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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CELC] 영어의 “꽃”피우기:솔직·담백한 4개월 in CEBU -생활편, 필리핀, 셀크어학원에서 생활하다-
- 이름 : lh2412
- 작성일 : 2015-06-30
- 조회수 : 4287
- 추천수 : 0
(2) 생활
기숙사 생활
기숙사 방
기숙사의 시설자체는 보통의 우리나라의 시설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필리핀에 비해서 부자나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그 관리에는 무척 만족했습니다. 특히나 위생측면에서 말입니다.
기숙사 방에 개미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원체 나라가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개미가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숙사 관리 자체는 무척 깨끗하게 이뤄졌습니다.
하우스키퍼들이 매일 쓰레기통도 비워주고, 침대시트도 주기적으로 교환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기숙사 방 모든 부분을 아주
깨끗이 청소해줍니다.(화장실까지 깨끗하게 물청소 해줍니다)
깨끗이 청소해줍니다.(화장실까지 깨끗하게 물청소 해줍니다)
또 에어컨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저는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아주 많이 타는 체질이여서 어학연수 전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에어컨 덕분에 연수생활 내내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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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제가 생활했던 4인실에서 저의 공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연수기간내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빨래
빨래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3번정도 위탁업체에서 수거를 하여 깨끗이 빨아다 줍니다.
냄새도 향긋하고 아주 깨끗이 빨려오는데요, 다만 많은 분들께서 들으셨겠지만 고가의 옷은 직접 세탁하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왜냐면 세탁물을 소독하기 위해 뜨거울 물로 삶는지 색이 점점 바래지거나 사이즈에 변화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제가 가져갔던 티셔츠 중 하나는 매 세탁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줄어들어서 연수 마지막 즈음에는 배꼽근처까지 올라가 티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빨래는 말끔히 개어져서 비닐로 포장되어 옵니다.
가운데 붙어있는 종이는 빨래를 낼 때 같이 내는 종이인데요, 종류 별로 수량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빨래 후에 세탁소 직원분들이 종이를 보고 다시 수량을 체크한 후 옷을 포장해 주시는 것이지요>
와이파이
많은 분들이 와이파이도 무척 궁금해 하실텐데요, 저는 만족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학생들이 카카오톡, 웹서핑같은 일상적인 인터넷 사용만 한다면 항상 쾌적한 속도로 사용할 수 있을 텐데 일부학생들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용량이 큰 파일들을 와이파이로 다운로드 받곤 할 때는 속도가 아주 느려지곤 했습니다.
같은 용량이 큰 파일들을 와이파이로 다운로드 받곤 할 때는 속도가 아주 느려지곤 했습니다.
이것은 학원의 잘못이 아닌 사용하는 학생들의 문제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래도 학원 오피스 측에서는 항상 학생들이 제기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고 또 해결해주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식사
저는 셀크에서의 식사에 아주 크게 만족했습니다. 학원 식사는 보통 한식이 주 메뉴입니다.
메뉴구성도 다양하고 특히 거의 매 끼니마다 고기가 나와서 육식애호가인 저로서는 아주 대만족 이었습니다.
아침은 보통 빵류가 나오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셀크에서 4개월동안 아침식사를 거른게 다섯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매일 아침을 먹었습니다.
종류별로 나오는 잼이 특히 맛있어서였는데요,
초콜릿, 파인애플, 망고, 땅콩, 딸기, 치즈 등등 정말 온갖 종류의 잼이 나와서 매일매일 아침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편, 보통 한식 인기 No.1의 메뉴는 보쌈입니다.
거의 3~4주 간격으로 등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말에 보쌈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무려 외식까지 포기하면서 식당에 줄을 서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또 간혹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끔씩 김밥과 떡볶이가 나오는데 거의 현지 본토의 맛(우리나라!ㅋ)과 비교해도 무방할 만큼 상급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필리핀이 더운 나라이기에 음식의 간은 전반적으로 약간 쎈 편이지만 학원 측에서 항상 세심하게 관리를 해줬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1).jpg)
<배식대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주말이었는데요, 주말같은 경우는 많은 학생들이 외출을 하므로 맛있는 메뉴가 나오면 자율배식을 할 수 있는 찬스가 주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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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크에서 처음먹었던 역사적인 점심입니다.
밥을 중심으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단호박샐러드(전 환장하고 먹었죠ㅋㅋ), 소불고기, 계란국, 수박, 김치입니다.
밥은 사진으로 딱봐도 흩날리게 생긴 안남미이지만 계속 먹다보면 나름의 매력도 있고 소화도 잘되고 좋습니다. 김치는 학원에서 직접 담그는데 한국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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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마치고 귀국 후 해가 바뀌었는데도, 지금도 먹고 싶은 셀크의 아침식사 식단입니다.>
<어학연수 마치고 귀국 후 해가 바뀌었는데도, 지금도 먹고 싶은 셀크의 아침식사 식단입니다.>
참고로 국그릇에 있는건 과일주스입니다. 위에 사진은 사과주스 밑에는 오렌지주스, 저는 많이먹으려고 항상 국그릇에 담았습니다..ㅋ...ㅋ....>
비타민데이
한 달에 한번 씩 진행되는 비타민 데이도 빠질 수 없는 셀크만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온갖 종류의 과일을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날인데요, 망고, 수박, 파인애플, 바나나 등등 정말 신선한 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학생들 각자 준비해간 통에 담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숙사방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행사 처음부터 많은 학생들이 과일을 각자 준비해간 통에 담는다면 나중에는 과일이 모자라서 못 먹는 학생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저녁식사시간이 끝나갈 때 즈음에 남은 과일들을 담아가는 배려와 센스! 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비타민 데이를 즐기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참고로 밑에 사진속 빨간 셔츠가 위에 빨래부분에 언급드렸던 매 세탁시 마다 길이가 줄어들었던 마법의 셔츠(?)입니다ㅋㅋ>
날씨
세부가 섬이고, 또 기온·습도가 높다보니 날씨가 정말 다이나믹 합니다. 비가 정말 자주 오고 또 금방 개고 그럽니다.
어떤 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지요.분명 새파란 하늘에 햇살 쨍쨍 일 때 수업에 들어갔는데
수업을 듣고 있으면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들리고 비가 학원건물 천장을 뚫어버릴 듯 내리곤 합니다.
그런데 반전이 수업 끝나고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햇빛 쨍쨍이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그런 날씨가 하루 종일 반복되지요.비왔다가 갰다가 비왔다가 갰다가..
때로는 집중호우가 올 때,순식간에 학원 앞 도로가 잠기는데 또 그 물이 빠지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도무지 감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는 날씨라고 할 수 있죠.
그래도 날씨가 맑을 땐 정말 가슴 설레게 맑습니다.학원 바깥으로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 하늘이 푸르고 예쁩니다.
돌이켜보면 세부의 날씨도 인생에서 처음 겪었던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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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 쏟아지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순식간에 첫번째 사진처럼 도로에 물이 차올랐지만 한시간도 안되서 밑에 사진처럼 물이 다
빠져나갔습니다.신기한 경험이었죠>
빠져나갔습니다.신기한 경험이었죠>
셀크 주변 소개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셀크 주변의 Hot place(??)들은 학원 앞 도로 일직선상에 쭉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1).jpg)
따부녹 PLDT
PLDT는 인터넷 망 같은 것을 관장하는 필리핀 현지 통신회사 이름인데요, 수 많은 중개소가 있는데 셀크 학원 바로 앞에 PLDT의 따부녹 중개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셀크 학생들에게는 이정표 같은 존재입니다.
보통, 택시를 타고 학원으로 복귀할 때 택시기사님들에게 ‘따부녹 PLDT’라고 말하면 학원 바로 앞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간혹가다 따부녹 PLDT의 위치를 모르는 기사님들도 계시는데 그럴 땐 대신에 ‘따부녹 가이사노 몰’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십니다.
셀크가 위치해있는 따부녹 지역에서는 가이사노 몰이 규모가 가장 큰 쇼핑몰이기 때문이죠.
다만 학원 바로 앞에서 내리려면 근처에 와서는 좀 더 설명을 해줘야겠지요.
<따부녹 PLDT바로 옆에 위치한 학원 앞 길거리 바베큐입니다.주말만 되면 애용했습니다. 가격은 꼬치 종류별로 개당 3페소부터 8페소까지 아주 저렴했습니다.
저렇게 진열되있는 꼬치를 직접 골라서 집으면 주인아주머니가 총 가격을 불러주십니다.그리고 돈을 내면, 첫번째 사진의 할머니께서
소스를 덧발라가며 정성껏구워주십니다.나중엔 친해져서 서로 인사도 할만큼 자주 이용했습니다!>
소스를 덧발라가며 정성껏구워주십니다.나중엔 친해져서 서로 인사도 할만큼 자주 이용했습니다!>
가이사노 몰
셀크에서 도보로 5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내부에 대형 슈퍼마켓, 의류 코너, 문구 코너, 음식점들, 사진관, 필리핀통신사, 오락실 등 편의시설이 종류별로 다 있어서 왠만한 건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셀크가 세부시티 중심지와 먼 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이사노 몰 덕분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할 수 있죠.
가능합니다.셀크가 세부시티 중심지와 먼 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이사노 몰 덕분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할 수 있죠.
(1).jpg)
<가이사노 몰 내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사먹은 림포입니다. 림포는 돼지고기를 바베큐처럼 요리한 필리핀 현지 음식의 명칭인데요,
여기 림포는 정말 너무짜서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사노 몰에 있는 망이나살입니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먹어보고 알게됬습니다. 뻔한 맛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에 발라구운 소스가 일품이었다는...고기 뒤에 작은 빈접시에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깔라만시라는 필리핀에서는 흔한 레몬류 과일과
고기에 가려서 안보이는 작은 고추들이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간장과 식초를 저 작은 접시에 1:1비율로 넣고 깔라만시의 즙을 짜서 넣은다음 거기에 고추를 숟가락으로
짓이겨 주면 됩니다. 그리고 바베큐를 찍어먹으면 상큼한 맛이 듭니다!>
짓이겨 주면 됩니다. 그리고 바베큐를 찍어먹으면 상큼한 맛이 듭니다!>
<가이사노몰 2층에 위치한 피노이나살입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편이고 메뉴 구성은 볶음밥, 튀김류, 바베큐까지 다양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편하게 얘기나누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순서대로 가이사노몰 졸리비의 치스파게티, 치밥 입니다. 그냥 딱 사진에 보이는 맛이었습니다ㅋㅋ 참고로 졸리비에서 치킨을 시킬때 spicy라고
좀 더 매운 맛을 주문할 수있는데요, spicy 치킨에는 밑사진처럼 치킨에 빨간 깃발이 꽂혀있습니다!>
<졸리비의 약간 특이한 메뉴였는데요, 밑에 반투명한 쌀국수+독특한 소스+잘게 썬 소고기+땅콩으깬것(?)+치킨의 조화 였는데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졸리비의 대표메뉴 챔프를 두가지 버전 다 먹어봤습니다. 갠적으로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하와이안 챔프가 압승!
머쉬룸 챔프는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만 꽤나 느끼합니다.>
<가이사노몰의 챠우킹에서 치밥의 메뉴 구성입니다. 치킨이 졸리비의 그것과는 다른 맛인데 정확히 묘사를 못하겠습니다.
직접 경험하시는거 추천! 먹을만 합니다! 왼쪽은 우리나라 과자중에 알새0칩 딱 그맛인데 왜 같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
직접 경험하시는거 추천! 먹을만 합니다! 왼쪽은 우리나라 과자중에 알새0칩 딱 그맛인데 왜 같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
<가이사노몰 1층 그린위치입니다. 특색있는 맛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로빈슨 몰
제가 어학연수 할 당시에는 가이사노 몰 가는 길에 한창 건설 중인 현장을 봤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어서 많은 셀크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이사노 몰처럼 대형 슈퍼마켓, 식당가와 더불어 가이사노 몰에는 없는 마사지샵 까지 있다고 들었습니다.
위치 상으로 가이사노 몰 전에 있으므로 셀크와 정말 가까운 위치입니다.
가이사노 몰 만으로도 충분히 편리하다 생각했었는데,그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대형몰이 생긴 것이니 셀크 학생들은 그만큼 더 편리해 졌겠네요!
안덕스
셀크에서는 도보 10분정도, 가이사노몰에서는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바비큐 음식점입니다.
24시간 운영이라서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셀크 학생들이 찾곤하죠.
대표 메뉴는 닭 바비큐인데 간이 여느 필리핀 음식처럼 짜지 않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이용하곤 했습니다.
외에도 닭튀김(치킨), 림포라고 불리우는 돼지고기 바비큐, 현지식 수프 등등 여러 메뉴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맛이 그리 독특한 음식들이 아니라서 외국인인 우리가 먹기에도 무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곳 안덕스의 가드형님과 맥주를 같이 마시며 친구가 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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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스의 사진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판매대이구요,저기서 음식을 고른 후 값을 지불하고 기다리면 점원이 음식을 내줍니다.
두번째 사진은 안덕스의 림포입니다. 가이사노 림포에서 한번 당해서 무척 '떨리는'마음을 가지고 맛보았는데...
왠걸??? 역시 안덕스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안짜고 무척 맛있었습니다. 두 번 추천합니다!>
따부녹 마켓
안덕스에서 50초(ㅋㅋ!)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전통 시장입니다.
각종 어류, 고기류, 채소류 과일 등등 우리나라의 시장과 같은 종류들의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이곳은 야시장으로 유명하지만, 밤에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낮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인들과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각종 과일을 싸게 살 수 도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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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따부녹 마켓에 갔을 때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 과일도 있고 여러 현지음식 등등 구경할 거리가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이 사진은 용기를 내어 핸드폰을 꺼내 찍은 사진이지만 왠만하면 그러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매치기가 확! 낚아채가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웃리치 프로그램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레벨테스트 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셀크 만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입니다.
학원 근교의 현지 아이들과 만나 먹을거리 봉사, 레크레이션 등 같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매번 장소는 바뀝니다!
처음 아웃리치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을 때는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냥 한번 경험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정말 저에게 필리핀에서의 모든 기억들 중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에서는 티쳐들과 학생들의 장기자랑, 레크레이션이 주를 이루는데 이때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런 것을 약간 즐기는 부분이 있어서 레크레이션 시간에 자원하여서 참여했습니다.
별 것 아니었지만 저와 뒤섞여 놀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현지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훈훈해졌습니다.
또 아이들이 현지 음식을 군것질로 사먹고 있기에 좀 같이 나눠먹자고 하니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사다주었습니다.
(아마 외국인이 자신들이 먹는 진짜 현지음식을 먹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헤어질 때는 정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통 아웃리치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신청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 인원이 일정이상 초과되면 어쩔 수 없이 참여를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웃리치 프로그램!!미리미리 신청해서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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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레크레이션의 룰은 영어로 제시된 단어를 아이들과 같이 설명하기 였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제시어 'zombie'를 열심히 아이들에게 설명하고(비록 말은 잘 안통했지만ㅋㅋ)
두 번째 사진이 묘사한 사진이지요.말은 잘 안통했지만 마음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제 말대로 잘 따라해 우리팀이 이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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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아이들과의 기념사진>
<아웃리치에 참가하면 후에 졸업식때 사진과 같은 증명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의 아웃리치에 참가했기에 두 장의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주말
CELC는 매우 엄격한 규율, 관리가 이루어지는 스파르타 학원이기 때문에 주말과 공휴일은 학생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이 달콤한 느낌입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기도 하고 세부 시티 중심지로 외출을 하여 모처럼 만의 외식, 쇼핑을 한다든가 늦잠 등 여유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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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휴일 마다 셀크 학생들이 많이 찾는 세부 시티 중심지의 주요 Hot place들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일요일마다는 항상 교회에 갔습니다.
보통 학원에는 기독교 학생들끼리 무리를 지어서 교회에 다녀오고는 하는데요, 오전에 두 번, 오후의 한 번 예배가 있습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오전 11시나 오후 예배에 참석을 하지만 저는 아침 일찍 9시 예배를 드리러 갔기 때문에 혼자 다녔습니다.
예배를 마치고는 필자라운지를 항상 갔습니다. 특히 걷는 것을 즐겼는데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거리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교회에서 라운지까지는 3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위 사진 상으로 시부한인교회에서 필자라운지까지 이어진 검은 줄이 도보 루트였습니다)
그리곤 라운지에서 낮잠도 자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푹 쉬다 학원으로 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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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생활 중 큰 힘을 얻었던 시부 한인교회의 모습입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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