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kimmin
• 작성일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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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레벨 정해지는날!

물론 기대는 1도 하지않았다. (0.1정돈 했어요...)

전날과 같이 오전 8시에 모여 chb 빌딩 안내데스크에서 각자의 스케쥴을 받았다.

나는... 레벨2 내동생은... 레벨 4였다. 둘다 보통의 한국학생에 못미치는 점수였다. 뭐... 공부하다 온게 아니니까 라고 생각은 쪼금 했지만 창피했다.
내가 정말 영어가 안되는구나... 여기 오기로한 선택이 더더욱 맘에 들었다.

그런데! 나는! 아일락! 파워클래스를! 신청을했는데! 왜! 스케쥴에 없나!
처음에 문의를 했더니 레벨이 낮아서... 못듣는 다는 소리를 들었다.

근데 그게 무슨소리냐고 반은 나와있는데 스케쥴에만없다고... 확인해달라 재차 요구를하니
그제서야 스케쥴표가 잘못됫다고 다시 인쇄를 해주었다.

아마 낮은레벨은 파워클래스를 못듣나 보다. ( 동생은 4인데 문제없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레벨3부터 수강이 가능하더라는...)

실망반 기대반으로 새로운 클래스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니 아니! 어제 신입생 OT에서 처음본 한국분이 앉아계신게아닌가.

기쁜마음으로 가서... 와 다행이네요 한국인없을까봐 걱정했어요...
이런 소심한 소리를 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아웃사이더보다는... 조금이라도 말통하는 사람이 있는편이 더 즐겁지 않겠는가...ㅎㅎ

첫날 수업은 whose ___ is it? 같은 매우 간단한 단어와 용법을 배웠다.

what is your name?

how are you today?

where are you from?

how old are you?

요런거부터 시작해서...

문득 수업을 듣다보니 내가 정말 영어 문외한이구나를 알게되었다.

단어를 많이 알면 뭐하는가... 문법을 많이알아서 영어 성적이 좋았었던적이 있었으면 뭐하는가... (그렇다고치자) 그리고 지하철 안내양 목소리의 톤없는 영어듣기만 주구장창 잘하면 뭐하는가...
실상 내 입으로 나가는 단어, 문장과 하나도 일치가 안되고 막상 full sentence 만들기도 힘들었다.

말하기와 작문이 아예 안되는것이다... 참... 과거에도 문제만풀지알았지 이런거 전혀 안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 의외의 장점이 있다. 들리긴 잘들린다... 뭔말하는지... 내가 말을못해서 문제지 갑갑해 미칠거같다.

음 그리고 수업시간에 내는 문제는 거진 다 맞춘다 =_=... 기억은안나는데 왜 '어 이유형 이거본거같은데...이거였나?' 하면 다맞는다...

정확히 기억나면좋겠다만... 그럴리는없고 다시공부하는중
외국인 친구들도 다 친절하고 내가 하기에 따라 적응이 다를거같다.

다만 문제라면... 일본인친구들이 좀 많아서... 쉬는시간에 일어로 떠들면 낄수가없다;;

그리고 다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학원에 온지라 학구열이 다 같을수가없다.

누가 열심히하면 누군가는 딴청... 수업에 방해되는정도도 있기에 선생님도 제재를 가하지만... 중간중간 맥이끊기는건 어쩔수가없다

뭐 어찌하리 타국까지와서 한국식만을 타령할순없으니 내가 적응을 해야지
이래나 저래나 너무 재미가있어 내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