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일 년에 두 번만 있는 bonus week이다.

평소와 다르게 이번 주는 오전 수업 선생님이 계속 바뀌었다.

선생님들이 각자 다른 주제로 수업을 준비하고 일주일동안 4명의 다른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날이었다.

오늘이 그 일주일 중 마지막 날 이였는데 Listening과 Pronunciation 수업이었다.

처음에 warmer로 두 명씩 팀이 되어 복도에 붙어있는 문장을 외워서 파트너에게 전달하고 전달은 받은 파트너가

문장을 쓰는 활동이었다. 대신 파트너에게 스팰링을 말해주면 안되고 약간의 도움은 줄 수 있었다.

총 7개의 문장이 있었는데 3개 4개씩 번갈아가면서 문장을 외워왔다.

이걸 할 때 마다 느끼는 건데 가끔 서로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그땐 내 발음이 정말 이상 한가 라는 생각이 든다. ㅠㅠ 문장을 다 적고 나중에 다 같이 정답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 뜻이나 idiom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어떤 노래를 들었다.

선생님이 가사를 문장별로 잘라서 나눠주었는데 같이 앉은 테이블이 한 팀이 되어 노래를 듣고 순서대로 가사를 나열하는 거였다.

듣다보니 처음에 파트너에게 전달했던 문장들도 가사 안에 있었다. 어쩐지 평소보다 노래가 더 잘 들렸다. ㅋㅋㅋㅋㅋ

노래를 3번 정도 듣고 마지막엔 선생님이 가사 전체를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발음연습을 하였다.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도 연습하고 어떤 단어가 어떤 발음인지도 나열하였다.

그리고 같은 반 학생들을 한명한명 만나서 서로 주어진 단어를 말하면 상대방이 맞추는 활동을 하였다. ㅋㅋㅋㅋ

서로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서 조금 헷갈렸다. 선생님이 수업하기 전에 오늘은 말도 많이 하고 발음 연습도

많이 해서 수업이 끝날 때쯤엔 다들 턱이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는데 정말 수업이 끝날 때쯤에 턱이 조금 아팠었다.

평소에 Pronunciation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없는데 가끔 이런 수업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