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kimmin
• 작성일 : 2017-02-15
• 조회수 :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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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눈온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금요일 아침부터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확인하는 순간... 엄청난 내적갈등을 겪었다.

'아 학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루정돈 쉬어도 될텐데...'

그러나 낸돈이 아까워서라도 갔다...

아침 교통상황이 좋지않았으나 버스는 다녔다.

하지만 내가 타는곳의 버스는 연착이 되어 언제도착할지 모르는 상황.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스카이트레인역에 도착해서도 문제가 있었다. 눈이와 사람들이 차편을 포기하고 전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기위해 나왔기 때문이다.

2대의 기차를 보낸후 겨우 구석에 탑승해 학원까지 도착을 하였다.

예상한바와 같이 학원에는 몇명있지 않았다. 총원이 대충 열명조금 넘었는데 막상 온친구들은 4명정도 밖에 되지않았다.

물론 후에 더 오긴 했지만...

이날 수업은 will , be going to 같은 미래용법에 대해 사용가능한 상황과 아닌상황을 구별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눈이 좀 많이오긴 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난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왜이래 헷갈리는게 많은지 모르겠다.

다른나라사람이 우리나라 말 배울때도 이런느낌일까? 싶다,

눈이 그칠 기미가 안보여 정말 집에는 어떻게 가나 걱정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집에 가는 길도 순탄치 않았다... 온통 미끄러운 길이었으며 버스정류장엔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다.

버스 도착시간이 일정치 않아 집에 돌아가는길도 걸어서 이동했다.

집에 도착해서는 눈을 쓸기시작했는데... 끝이없이 눈이와 하우스메이트들 다 오기전까지만 좀 쓸고 자고일어나 아침에 다시 쓸

요량이다.

눈은 군대에서 지겹도록 봤는데 또 이렇게 봐야한다니... 벤쿠버는 눈이 잘 오지 않는 도시라고 들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다.

오랜만에 눈을쓰니 옛날생각도 나고 그런다. 정말 고생 많이 했었는데.

눈은 정말 따뜻한 실내에서 차한잔 마시면서 보는거 말고는 정말 싫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눈이 온다던데 정말 걱정이다. 눈을 얼마나 또 쓸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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