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EC] 12. 레벨테스트
이번 주 월요일은 캐나다의 공휴일인 패밀리데이였다.
그래서 원래 일정은 이번 주 월요일에 레벨테스트를 봤어야 했는데 화요일날 테스트는 보게 되었다.
테스트는 처음과 같이 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총 4가지의 시험을 보았다.
Reading은 한국에서 문법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Speaking 은 어떤 식으로 점수를 메기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수업시간에 얼마나 말을 잘하냐에 따라 점수를 메기는 것 같다.
Writhing 은 저번 시험에 비해 아주 쉬운 문제가 나왔다.
두 가지의 문제 중에 한 가지의 문제를 선택하는 것인데, 시험 문제는 내가 만난 사람을 친구에게 묘사하는 것이었다.
50~60개의 단어를 사용해서 작문해야 되기 때문에 영어단어를 얼마나 많이 아는지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험은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나는 레벨이 Elementary 임에도 불구하고 듣기가 매우 어려웠다.
시험은 총 합해서 토탈 60%가 넘으면 윗반으로 올라갈 수 있다.
토탈 점수가 60%가 넘어도 reading 과 listening이 기준치 이상 점수가 되지 않으면 다음반으로 올라갈 수 없다.
시험을 보고나서 결과가 금요일날 나왔다. 담임선생님이 한명씩 개인으로 시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
나는 다행이 이번 시험에서 64%의 토탈 점수를 받고, reading과 listening도 아슬아슬하게 기준치를 넘겨서
다음 반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다음 반은 Pre-Intermedia이다. 나랑 같이 올라가게 된 친구들은 총 5명이었다.
그 동안 같이 수업 받으면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많이 정들어서 아쉬웠다.
반이 바뀌게 되면서 스케줄도 자동적으로 바뀌는데, 나는 A스케줄을 원하는데 B 스케줄이 될까바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A스케줄을 배정받았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 아침 나의 새로운 수업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다음 반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과 더 높은 난이도의 영어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앞이 막막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다른 한국인 친구들은 Intermidia 반으로 처음 시작은 나보다 3단계 높은 반이다.
그다지 신경 쓰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 레벨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을 통과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보는 시험도 열심히 준비해서 빠르게 레벨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