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호핑의 날이 밝아왔어요.

 

이번주 호핑은 발음도 어려운 힐루뚜안이에요.

 

세부에 와서 처음으로 떠나는 호핑에 신난 썩군은

 

밤새도록 미드를 쳐 보다가

 

오늘도 늦잠을 자고 말았어요

 

이런 신발...벌써 7시20분이에요...-_-;;

 

아직 약속시간까지 40분이 남았는데 밖이 시끄러워요.

 

썩군은 썩은 동태눈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누군가 와있어요.

 

펠라의 양1호님이에요.

 

썩군은 서둘러 1호님을 이끌고 인증샷을 날렸어요.

 

승리의 V

 

일찍 오신 분들께는 무한라면과 공짜전화가 언제나 함께합니다.

제발 늦지말아주세요 ㅠ_ㅠ

 

 

 

이른시간인데 다들 눈동자가 뚜렷하고 피부도 맑은 우윳빛깔이에요.

 

아침부터 고생한 흔적이 역력해요.

 

썩군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몇몇분들이 초상권을 주장하며

 

렌즈를 피해요.

 

 

그러는 사이에

 

과테말라 특급, 후랑크&레이 형제가

사촌형과 함께 입장하셨어요

 

사진만 봐도 이 형재의 깊은 우애를 짐작 할 수 있어요.

 

앞에 동생분 누구 닮지 않았어요???

모르겠으면 패쑤~

 

 

혼자오셨다고 쓸쓸해 하시던 성혜씨

 

 

다행히 아는 친구분들을 만나 급 밝아지셨어요

 

 

8시정각. 오늘 저희와 함께하실 인스트럭터분들도

 

우리가 탈 버스를 이끌고

 

라운지에 도착하셨어요.

 

나머지 사람만 오면

되는데...

되는데...

되는데...

 

30분을 기다렸음에도

결국 No show...

 

 

정예맴버들을 이끌고 가자 힐루뚜안~!!

 

빨간옷 입은 필자 친구분...

 

얼굴 한번 보기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이따 스노클링할 때 큰웃음 주심다.

 

 

무비무비무비~~!!!

 

30분을 달려~

 

힐루뚜안으로 들어가는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단거리라 그런지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없어요.

 

 

무슨 다리라도 놓아줄 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배를 타더라구요

.

아슬아슬...

 

다행스럽게도 몸개그를 몸소 행하신 분은 없었어요.

 

 

승선완료!

 

이 배는 딱히 부르는 이름은 없고,

 

인스트럭터 분들 말씀은 흔희 빵차라고 부른다고 해요.

 

 

빵차가 후져서 후진을 못하는 관계로,

 

크루분들이 대나무로 손수 턴을 해주시고,

 

 드디어 힐루뚜안으로 출발!!!!!

 

 

후비고~~(루매 어디보노?)

 

 

 

빵차가 생긴건 듣보잡이었지만

 

스피드는 쾌속선 안부러울만큼 빨랐어요.

 

출발한지 30여분만에 힐루뚜안섬에 도착합니다.

 

 

 

다이버들이 사랑한다는 수직벽이 있다는 힐루뚜안섬 앞바다에

 

배를 정박시키고 뛰어들 준비를 했어요.

 

 

핀은 자기 발에 크지도 작지도않은 것을 골라야

 

박태환 뺨때리고 튈 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어요.

 

 

심청이 인당수 빠지듯이 한명씩 바다로 던져집니다..ㅠㅠ

잘가요~

 

 

쌍브이를 날리시는 필자친구분...

 

이 때가 좋았죠? ....ㅋㅋㅋㅋ

 

시작부터 지치신 두분..과...

 

 

 

완전 신난 1인...

 

 

 

미역따기 퍼포먼쓰까지!!

 

 

오전 스노클링의 대미는

 

조류에 떠내려가는 필자친구 두분을 구조하는 것으로

 

장식합니다...질질질....

 

 

구조의 기쁨에 울부짖는 필자친구분들

 

모두가 축하해주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오전 스노클링을 마치고 릴낚시를 했습니다.

 

인스트럭터님이 물고기 한마리에 소주1병을 외치는 순간

 

빵차는 실내 낚시터로 변하고...

 

아까 질질질 끌려오시던 두분도 소주 한병씩 낚으십니다.

 

 

 

 

몇몇(흑흑...)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주 한병의 은혜를 입습니다.

 

이벤트 후기는

2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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