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집에 사는 호야의 카메라를 들여다 보다,

깜짝 놀랐어요.

같은 추억이 다른 사진으로 찍혀 있는 걸 보면서..

분명, 다 내가 겪었던 일인데도

낯설게 느껴졌달까..

여러분의 도시락은 무엇입니까?

우리집 아이들의 도시락은,

김치볶음밥이거나, 베이컨양파 볶음밥이거나, 오므라이스거나,

맛은 다 비슷비슷

도시락을 싹 훔쳐다가

시티플레이스 앞에서 팔면 돈좀 되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금새 난 밀리어네어~

이것은 보라돌이가 아니에요.

추웠던 밤낚시날,

정신줄 놓고 잠들어 있는 미녀랍니다.

물론, 혼자 잠든건 아니에요~

게잡이 소년 Bang-게가 잡히기를 기다리며....

게 안잡고 잤다고 혼나고 있는것은 아님.

정말임.

추석저녁을 행복하게 했던 beef버거

그럴싸하지 않나요.. ㅎㅎㅎ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때 왜 안먹을까! 하고 허벅지를 줘 패게 됩니다.

먹었어야 했어 ㅠ.ㅠ

카레하나로 온식구 둘러앉아 먹었던 저녁

한국에서 막 온 친구들은

고작 카레에 열광하는 쉐어메이트들이 낯선가 봅니다.

우린 그저, 함께 먹어서 기뻤을 뿐

카레하나에 열광한건;;

아니라곤 또 못하겠네요 ㅋ

 호주에서 먹는 카레는 유난히 더 노랗게 느껴지네요.

너무 쉬어버린 깍두기 볶았더니

희한한 맛이 납니다.

호주 전통 반찬-레몬볶음이라고

구라를 칩니다.

 오묘한 매력이 있다며 계속 집어 먹게 됩니다.

이렇게 호주에서의 첫날을 보냅니다.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생일 축하노래에 괜시리 울컥 합니다.

2주뒤면 떠나는데,,, 쉐어메이트가 그리워지겠죠?

과일 한조각 없는 케이크가 아쉬어

팀탐으로 꾸며봅니다.

차린 것 없어도, 마음은 기쁩니다.

엣지 있는 패션, 2009년 A/W 최고 신상!

파워숄더를 선물합니다.

기쁘지않은가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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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Hoya

사진을 제공해준 호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는 이만~

못다한 이야기 2편을 기대해주세요.

(두달뒤에나 쓸것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