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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어학연수][샌디에고]다섯번째, 팁의 첫번째공격
  • 이름 : 그나
  • 작성일 : 2008-04-14
  • 조회수 : 1537
  • 추천수 : 0

[미국어학연수][샌디에고]다섯번째, 팁의 첫번째공격

 


다섯번째는 미국의 팁 문화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아직 팁에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잘은 모르지만
처음에 팁이 포함된 계산서를 받았을때 그 충격이란..ㅋ
내가 미국에있는게 맞구나.. 라는걸 세삼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홈스테이에 있는 상황이라 아침저녁은 집에서 해결하고
점심은 도시락을싸서 다니기 때문에 식당에 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이것저것 사먹고 다녔는데 싼곳을 찾아가기에 바빠서
주로 패스트푸드점을 갔으므로 팁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어제는 금요일이고 날씨도 너무좋아서 홀튼프라자에 맛난걸 먹으러 갔드랬지요
역시 금요일정도는 즐겨줘야한다는 이유없는 본능때문이랄까??ㅋ
암튼, 우리는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같으면 비싼 초밥식당은 갈 생각도 못했었지만
오늘은 금요일이라는 이유로 가난한 유학생의 겁없는 도전을 감행했지요 ㅋ
마침 맘에드는 세트가있어서 주문을 하고 모두 맛있게 먹고있는 순간부터
이미 재앙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참 맛있었던 초밥세트!! 또 먹고싶어라!! ㅎ)
 
밥을 다 먹고 계산서를 받는순간!!
분명히 내가먹은 음식은 10.72 달러인데 ,왠걸!!
12.72달러라는 아름다운 숫자가적힌 계산서가 절 노려보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계산서가 날 노려보는 느낌이었음!! ㅋ
아, 미국이란 큰 나라의 식당 종업원이 설마 계산을 못할리는 없고,
이 무슨 일인가..
자세히보니 팁이 무려 2달러나 추가되어 있는것이었습니다.
이 상당히 난해한 문화적충격에 우린 모두 할말을 잃었습니다.
단, 프랑스 친구만 덤덤했다는 ㅋ
한국 일본인 모두 잠깐의 패닉상태에 빠졌다가
아, 이게 팁 이라는 거구나 하고는 역시나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다른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듯 ㅋ
그래도 10달러짜리에 팁이 2달러라니ㅡ_-''
역시 유학생에게는 이런식당은 일주일에 한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ㅋ
 


 
우리를 잠깐동안 당황하게 만든 계산서입니다.
떡! 하니 팁이 2달러라고 적혀있음!!ㅋ
 
역시 미국이란나라 만만치않습니다.
충분히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 어떤 변기의 물내리는 소리에도 놀라지않는데,
새로운 놀람거리가 생겨나고있습니다
그래도 식사는 훌륭했기에 불만은없습니다.ㅋ
역시나 맛있는거만 먹여주면 아무 불만없는 이 단순함은
세계 어디를가도, 사막에가도 삼겹살만주면 행복해하는 이 단순함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주 큰 힘이됩니다 ㅋ
 
조금씩조금씩 적응하며 미국이란 나라를 알아가야겠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볼것많고 갈곳많은 나라니까요~ ㅎ
 


 
마지막으로 식당의 모습이입니다.
계산서를 보고 잠시 숟가락을 놓은 토모..ㅋ 참고로 일본인입니다.ㅋ
잘하면 빠가야로를 외칠번했다는..ㅋ
 
암튼 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많다는 오늘의 교훈??ㅋ
오늘도 믿도끝도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어학연수][샌디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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