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올해가 가진전에 처리해야될 일들중 마지막 미션...

그것은 바로 소셜넘버 받기....~!~!!

부모님의 재정에만 목을 매는건 나답지 않다고 느껴서 이번 미션이 시작되었다...

주위에 도움을 얻어 어떻게 하면 소셜 넘버를 받을수 있는지 2주동안 알아본다음

학교에서 써준 레터를 가지고 그나마 리젝률이 제일 적다는 Molden 으로 항했다..

처음타보는 오렌지라인창밖 구경에 심취해 있을때쯤 내가 내리기로한 역에 다다랐다..

잠시 긴장을 하고 Molden Goverment Center로 향했다

다행히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어 어렵지 않게 건물을 찾을수 있었고

2층 사무실로 겁없이 들어갔다..

당당함도 잠시 경찰아저씨 번호표 뽑으란소리에 또 긴장...

처음 경험해보는 이런 경험 정신을 바짝 차리고 번호표를뽑고 주위를 둘러보니..

미국비자 인터뷰 받는곳이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준비해간 서류는 학교에서 써준 레터.. I-20 그리고 여권... 조금의 말솜씨~~

인터뷰도 한다길래 대사좀 준비해 갔었다..

준비한 대사를 다시금 외우고 있는데 내 번호가 불렸다...

이럴땐 왜이리 안떨리는지..  덤덤하게 아줌마 앞에 마주 보고 섰다.

항상하는인사 Hi~!! How are you 이젠거의 반사적으로 나온다..ㅋㅋㅋ

간단한 인사를 하고 당당하게 내가 가지고온 서류를 내밀자 천천히 서류를 훑어보신다...

일분의 시간이 흐른뒤 갑자기 정말 빠른 속도로 뭐라고 얘기하는데 정말 못알아들었다...

멍청한 표정으로 말이다끝나기를기다려 입을 열었다...

Sorry??

ㅎㅎ  이 당황스런 시츄에이션이란  서류만 들고 가서 가만히 있다가 인터뷰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은 인터뷰 상황이 아닌 내가 가지고간 셔류가 잘못되서 다시 가져오란말까지 알겠는데 뭐가 잘못됐으며

뭘다시 들고 오라는 건지 전혀 듣지 못하고 Sorry라고 다시 물어봤다....

그제서야 아줌마 나의 영어실력을 간파한듯이 다시 얘기를 시작한다...

니가 가져온 서류는 엠바시에서 매니져로 일하는 carry의 사인이 담긴 레터다...

이걸로 너가 엠바시에서 일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모든걸 감독하는 최고 대빵의 사진이 담긴 레터를 추가로 가져 오라는

설명....  아~~  이걸로 안되냐요??  전 진짜 엠바시에서만 일할껀데... 반항을 해보지만..

아줌마 레터받아서 다시올란다...

완전 나의 실수.... 영어가 짧으니..  친구들의 설명에서 조금착오가 생겼던것이다...

어쨌든 리젝을 당하니 기분이 영... 안좋았는데...

아줌마가 다시오면 될꺼 같다는 말 한마디에 바보같은 머리.... 다시 좋단다....ㅎㅎ

정말 단순한게 좋을때가 너무 많다.....

아줌마에게 고맙다고 Thank you~~~ 날리고 돌아섰다......

비록 엠바시에만 일하수있는 제한적인 소셜넘버지만 경험은 많이 해볼수록 좋다는걸 몸소 체험한바...

뭐라도 해보기  위해서 한건데....  미션실패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기로 했다..

다음번에 미션이 성공하게 되면 당당하게 소셜넘버를 들고 사진찍고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