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친구보다 내가 먼저 유스호스텔에 도착~!

집사님께서 알려주신대로 1번 지하철을 타고~ 무사히 103 Amstredam 역에 도착~!

자자 이제 유스호스텔을 찾습니당 근디..당연 모르죠~ 길가는 외국인 부여잡고 또 물어봅니당

유스호스텔어딨어유? 앙 ~~~~~~~ 얘네 왜일케 내말을 못알아듣는지...

여어스훠어스텔?인가?ㅋㅋ쟤 뭐라는거야 난 아직도 내발음이 정확하단걸 믿고싶은가보다...ㅋㅋㅋㅋ

미국인의 발음을 인정하지 않는게지 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보니 어제 학원서 있었던일이 생각난다. 미국에서 유명했던 영화이야기하다가

"나링힐" 본적있니?이랬는데 내가 그게뭐야 이랬는데 "뭐야 너 그것도 안봤어?" 알고보니 "노팅힐"이었다 -_- 그래서 내가 선생님께 나랑선생님이 발음이 달라서 못알아들었어요 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진짜 광분하시면서 당연히 너는 내 발음을 따라야해. 내 발음이 정확하지 니발음이정확하니? 라고했다 ㅋㅋ

아 우리선생님은 너무 재밌으시다. 오늘도 아침에 날씨가 너무 쌀쌀해서 자기딸한테 점퍼를 입고가랬는데 딸이 끝까지 엄마말을 안듣고 반팔티를 입고갔다고 했다. 미칠노릇이라고 했다. 딸은 14살인데 너무 패셔너블해서 절대 뚱뚱한 점퍼는 입지 않는다고 한다. 울선생님은 매일 점퍼를 입어라 딸은 안입는다 매일아침 씨끌벅쩍 싸운다고 한다. 학교에가면 덜덜덜 떨고있는 딸에게 친구들과 그녀의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미치고 환장하겠다고 했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자기도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왜냐면 선생님도 어렸을때 아침마다 엄마랑 싸우셨다고 ㅋㅋㅋ 자기는 모자 쓰기 싫은데 엄마는 매일 추으니까 털모자를 쓰고가라고 하셨다고 했다. 일단 쓰기는 쓰는데 쓰고 나가서 매일 우편함에 짱박아 넣고 학교로 갔다고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우편함에서 다시 모자를 꺼내 쓰고 집으로 돌어갔다고 했다. 선생님께 왜그렇게 모자쓰는게 싫었어요?라고 물으니.. 내 헤어스타일은 너무 완벽한데 모자를 쓰면 꾹 ~ 눌러져서 모양이 이상해지기 땜에 너무 싫었어! 아이 해이트 캡!!!!!!!! ㅋㅋㅋㅋ

이때 표정이 광건이었다. 내헤어스타일은 완벽해 할때 머리를 손으로 한번 쓰다듬어 주시는 선생님의

센.스.!! ㅋㅋㅋ 

맥아더 장군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으신다. 매카써 장군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의 테러블한 발음때문에 여간 고생이아니다.

어지댓건, 친절한 뉴요커의 도움으로 나는 무사히 유스호스텔을 찾을 수 있었다.

유스호스텔에 도착하여 가져간 노트북으로 우리가 여행할 곳의 지리와. 교통을 파악하고 있는 사이

친구가 도착~!!!!!! 꺅~!!!!!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고등학교때.. 우리가 이렇게 미국에서 만날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이렇게 극적으로 만난 우리.!

이제 유스호스텔에 가방을 맡기고 본격적인 여행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