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13살 아들과 5살 여자 꼬맹이가 있는 집에 살고 있다..
학원시작하기전 무려 6일전에 도착해서
지내다보니..
너무 지나치게 오래 같이 지내서..
드디어..
문제가 발생한것이다..
그 꼬마 기집애가
나를 안좋아하게 된것이다아!!
< 바로 요 꼬마아이다..흥!>
꼬마아이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한건 당연하지만..
여튼 다른 홈스테이메이트는 좋아하면서..
나만 싫어하고
아침에 아줌마가 자가용 태워준다고 말을 걸면
" 엄마..나 쟤 싫어..왜 쟤랑 같이 타야돼? "
막 그러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 길다..
설명하면..
...결국 내가 5살만큼 유치한거니깐.....말겠다..(-_-);
5살은 그 아이 기분을 맞춰줘야하는데..
..단지..난 그걸 못한다..
그게 문제야? 문제냐고오!!
간단한 의사소통도 힘든데 말이야..
나는 내가 못알아듣는줄알았던 그 꼬맹이의 발음 "마큐타"
도대체 수백번 말은 하는데 뭘까뭘까 했던 그 발음의 정체는
컴퓨터였다..
(-_-);;
그녀는..아마도 나보다 더 모르나보다..
내심..기쁘기도 했다
아줌마가 마큐타를 컴퓨터로 알려주는 모습을 발견했을땐...후후
어찌되었건..
이건 정말 시시껄렁한 문제일지 몰라도
누구나 홈스테이를 하면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심지어는 음식조차도 말이다..
그럼 이전에 호주에 살던 사람들이 충고해준다..
정말 오픈마인드이기 때문에
염려 전혀 하지말고 말하랜다..
..그래서 말했다
오해가 생길까봐..사전예방하는 말 늘어놓고
천천히..하나의 단어도 놓치지 말게 또박또박 말했더니
오히려 전혀- 전혀- 그꼬맹이는 나를 좋아한다고
막 거짓말하면서
나를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에게 불편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그런다
이건 간단한 부분이지만
나는 쌀밥을 꼭 먹어야한다.밥지어달라.
라면을 사놓을꺼면 이왕이면 한국라면 사다달라.
말을 하면..
사다준다고 했고..실제로 주변에서 이행된 내역이다..
염치차리지말고
원하는걸 말하는것이
오히려 그들을 위한것이라는것을 잊지말자..
라고 다짐했다
아직..남은날이 많다..
고 기지배.....
으르렁-
...오늘 새로온 여행을 목적으로온 일본여자애들이..
완전신기한 장난감 선물로 줘서..
안그래도 맨바닥 서열인 나는...
오늘..묻혔다...
깊숙히..
< 이곳은 나의 홈스테이 룸..재수좋게 방/화장실/거실 혼자 쓴다..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