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입니당...

간만에 글을 쓰는거 같네요...

여행을 떠나고자 하시는 분과 여행 정보를 원하시는 분을 위해

여행 일기를 시작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이 심하게 지연되었네요...

 

한국에 들어온지 6달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세삼스레 느꼈고,

예전 추억이 그립고,

지금 케언즈니 시드니니 기타 다른 지역에서 연수 중인 분들이 마냥 부럽네요...

 

저번에도 언급했듯 한국을 들어온 저에겐 넘어야 할 산(취업)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외에도 305만명(approximately)이 넘어야 할 산이죠...

설상가상으로 사상 최악의 금융 사태로 전세계가 어려운 지금

한국에서 취업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란 소리마저 나돌고 있습니다...

취업을 꿈꾸는 모든 구직자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마요~~~

제가 지금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별 소릴 다 하네요...ㅋㅋㅋ 

 

 자~ 그럼 지금부터 여행 7일차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6일차에 브리즈번 강북 쪽을 돌아 봤다면

7일차는 브리즈번 강남~

 

무척이나 맑은 하늘

빅토리아 다리를 건너 퀸즐랜드 박물관에서 한컷!

 

 

그리고 이어지는  박물관의 외형

차갑게 느껴졌던 사각진 콘크리트 외관

 

 

 1시간 30분동안 박물관 내부를 쭉~둘러보았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공룡뼈며 에버리진 전시장이며 기타 볼거리가 다양하고 좋았지만

약간 난잡한 뭔가 정리가 안된듯한 특별한 색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미술관~

 

 

 이곳은 내부에 위치한 도서관~

개인적으로 브리즈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한곳입니다.

1층은 컴퓨터 하던 곳 같은데

개인 laptop을 들고와서 인터넷을 하더군요...

깔끔하고 정숙된 분위기...그러면서 자유로움...

 

 

미술관 내부는 의외로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2시간여 작품을 보고 나온 저희는 사우스 뱅크로 향했습니다.

 

밑에 두장의 사진은 박물관, 미술관 외부 조형물~

 

 

 

박물관에서 10분쯤 걸었나?

여기가 '사우스 뱅크다' 라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준 꽃길~

 

 

그리고 내부에 위치한 라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코닥 비치라 알려져있죠~

케언즈와 다른 느낌에 신선~

 

 

라군을 지나 저희는 네팔 정원이란 곳을 찾아 걸었습니다.

브리즈번에 왜 네팔 정통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조 건출물과 탑, 연못 등이 인상적이다' 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지라 잠시 들렀다 가기로 마음먹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금방 나올꺼 같던 네팔정원 30여분을 걸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사우스 뱅크를 벗어나

메모리얼 파크에 도착하였고 그제야 네팔 정원을 지나쳤다는 걸 알게 되었죠..;;;

밑에 이곳이 메모리얼 파크

파크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 브리즈번에서 수개월 공부한 친구도 모르더군요...ㅋ

 

 

힘들게 걸어왔는데 목적지를 지나쳤다니...

다시 돌아갈려던 찰라 해양박물관을 보게 되었죠...

근데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ㅋ

사진만 찍고 바로 pass

 

 

네팔 정원을 찾고자 다시 사우스 뱅크에 들어 섰는데

아까 보이지 않던 야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18시가 지났더군요..;

 

 

 

 

야시장을 지나 강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니 드뎌 네팔 정원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노출을 오래 줘서 약간 밝지만

실제로는 어두워 재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네팔 정원까지 둘러본 저희는 배고픔과 피곤함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But 야경사진은 무척이나 좋아하는 bong.

배고프고 힘들다며 짜증내는 eva를 끌고

야경을 찍으러 다녔습니다...ㅋ

지금부턴 걍 야경 감상~

 

 

 

 

 

 

 

박물관을 시작으로 미술관, 사우스 뱅크, 메모리얼 파크, 해양 박물관, 야시장, 네팔정원까지...

물론 숨겨진 보석 같은 곳까지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브리즈번의 큼직큼직한 곳을 2박 3일 동안 다 둘러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여행지로 브리즈번은 음...

자기의 색은 있지만 '그저 그렇다' 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나 생활을 한다면 '괜찮은 곳' 이었습니다.

 

이상 7일차 여행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브리즈번 여행 중 동생 Ned, Jinny 커플한테 많은 신세를 졌는데

지금 다시 말하지만 그때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형 취직했당~!!!!

 

행님 그동안 이력서 쓰랴 박람회며 취업캠프며 영어스터디며

이런 저러한 이유로 안부인사도 못드렸네요...글도 늦었구요...

잘지내고 계시죠???

케언즈가 너~무 그립네요...ㅋㅋㅋ

그리고 낚시도 너무 하고 싶고요...ㅋㅋ

그리고 짱매 누나 내가 창원 사무실에 뜸했지?

긴장해 조만간 찾아간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