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케언즈 시티에서 버스로 당일 여행이 가능한
Palm cove beach 를 가보기로 하였다.
Palm cove 로 가는 버스는 110 번 버스로 케언즈 시티-Palm cove (노선 종점) 왕복 $11정도 이다.
버스티켓은 Day trip 으로 끊기므로, 혹시나 Palm cove beach 를 갔다가
다른곳을 들리더라도 110버스만 이용한다면 이 티켓 하나로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왕복으로만 알고 갔는데.. Day 이 티켓이라 천만 다행이었다..
팜코브는 호주에 와서 처음 타는 버스이자 처음 가는 뚜벅이 여행이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버스도착 시간이 지연되서 이상하다 싶더니..
하필 40분을 기다려서 탄 이 버스가 고장이나서,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도로 한복판에 멈춰섰다.
결국 다음 대체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해서 멀뚱멀뚱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버스가 하나 도착하고 기사가 탈사람들 타라고 안내를 했는데,
알고보니, 이버스는 같은 노선이 아닌 타노선 버스.. 우리가 번호도 제대로 못보고
안내도 반만 듣고 타는 바람에 타긴 했는데,
종점이 팜코브가 아닌 다른목적지라, 타지 말고 다른 버스를 좀더 기다렸어야 되었던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중간 지점까지는 방향이 같아 중간에 갈아탈 수는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시간도 버리고 돈도 두배로 내는거 아닌가 해서 점점 우울해지고 있었다.
티켓에 떡하니 Day trip 이라고 써있는데두.. 아무튼 결국은
다행히 다음에 도착한 110 번 버스로 무사히 갈아타고 , 기존 티켓으로 안전히 탑승 하였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로 1시간이면 간다는 팜코브를 2시간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