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골드코스트에 왔을땐 조금 편하게 숙소를 구하고 싶어 아파트에서 며칠을 묵었었다.
하루에 100불인 굉장히 좋은 곳인데 아마 이때까지 살 곳들중에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일주일 만에 어학원 근처 숙소를 찾았다. 반지하에다가 옆에 도로가 있어 차소리가 굉장히 심한...유닛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100불이라는 굉장한 가격으로 나왔었다. 물론 주인아주머니께서 쌀과 세제도 주신다.
습습하고 밤마다 모기때문에 고생이지만 한달정도는 살생각이다.
어학원 친구들이 많이 사는 센트럴에 놀러가본적이 있다. 고층빌딩에 멋진 경치가 보이는 곳이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바람도 무척 시원하다. 매일매일 바다와 도시를 함께 보니 정말 부러울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방이 생각보다 매우 좁다 ㅠㅠ 그것빼곤 정말 살고 싶은 곳이다.
보통 센트럴의 세컨룸 (화장실을 다른방 친구들과 공유하는 방)은 주당 120불 정도 하는 듯하다.
룸에 화장실이 딸려 있는방인 마스터룸은 130불 정도! 나중에 일을 하게 되면 이곳으로 이사하고 싶을 정도이다.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어 같이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서 좋을것 같다. 특히나 수영장과 헬스장이 마음에 든다. ㅎㅎ
왠지 이사가면 매일매일 나갈듯하다 ㅋ 이곳도 차소리나 습기,모기빼고는 집주인 부부가 참 좋으신데 말이다..아쉬면 면이 없지 않아 많다. ㅠ
집주인과 함께 사는 집은 청결이나 위생면에서 조심해야 할게 많다. 우리집도 음식을 해먹고 바로바로 설겆이 하고 코드도 빼놓는다.
일주일에 돌아가며 휴지도 버리고 말이다. 깨끗해서 좋지만 조용히 해야되고 신경쓸 부분이 많다..
집주인이 함께 안사는 집은 아무래도 편한하지만 다른친구들이 놀러오는 일도 많고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많기에 나름 장단점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