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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CCE - 출국 준비! 그리고 케언즈 입성

이름 : Morris Lee
작성일 : 2016-02-11
조회수 : 975
추천수 : 0

첫 연수일기를 미루다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씁니다.
지난주에 케언즈에 왔지만 정신도 없고 밍기적 거리느라....
시간의 흐름대로 쓰고 싶기에 저는 먼저 준비과정과 케언즈까지 오는 동안 있었던 일들 중
여러분께 알리고 싶은 것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짐! 가장 중요한 짐!
굉장히 고민 될겁니다. 뭘 가져가야 하나. 어떤 캐리어에 싸야 무게를 넘지 않으며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먼저 뭘 가져와야 하나.
글쎄요 딱히 특이한건 없습니다.
단지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챙깁니다.
저는 옷 와서 사기 귀찮을거 같아서 특히 옷을 많이 챙겼습니다.
그리고 상비약 (아스피린, 감기약 ,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피부염약)
물갈이가 심하신 분들은 지사제를 가져 오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자연의 순리에 따르기 위해 안챙겼지만 물갈이는 전혀 안했네요...
그리고 왠지 호주의 샤워타올은 시원할 것 같지 않아서 빡빡 하고 시원한 샤워타올도 하나 가져왔습니다.
근데 이거도 있더라구요... 울월스에ㅋㅋㅋ(울월스는 케언즈 내에서 가장 싸고 큰 마트 입니다. 콜스도 있는데 가격은 울월쓰가 더 싸요.)
그리고 다국적용 콘센트? 뭐라 말해야되나. 아무튼 전기 콘센트 모양이 우리나라랑 다릅니다.
여기서 사면 엄청 비싸다 그래서 저는 변환하는거 하나랑 멀티탭 가져와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발, 여권 복사본, 항공 e티켓 복사본, 비자 허가 메일 복사본 이 복사본들은 꼭 가지고 오세요.
정말 언제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리고 스킨 , 로션 가져 왔는데요.
액체 같은경우에는 기내에 들고 타는데는 100ml 이하의 용기에 지퍼백에 담아야만 가져갈 수 있는데 것도 어느 정도랍니다.
위탁수화물(항공사에 맡기는 짐)에는 용기의 크기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많으면 잡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각종 충전기 꼭 있어야 겠죠.
캐리어에 가져온건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옷이었죠.
그래서 24인치 캐리어에 가득~가득 채웠더니 18kg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가 20kg 이 넘어가면 돈을 추가로 받는다고 하니 이점 꼭 유의하셔야 하고요.
뭐 특별한게 아닌 이상 24인치 캐리어는 20kg을 잘 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메고온 백팩에는 노트북이랑 학원 외에 별도로 공부할 책들 3권, 카메라, 필통 등을 가져왔습니다.
아 그리고 여권 사본이랑 e티켓 사본, 비자 승인 메일 도 별도로 꼭 휴대하시길..
그리고 필통에 칼이 들어있으면 출국심사에서 잡으니까 빼고 가져오시구요.
그리고 비행기가 추울수 있으니 외투 하나는 별도 휴대 하세요.
젯스타 타고 오는데 엄청 춥더라구요 ;;
뭐 짐은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제 출국 당일날은 공항에 적어도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3시간 전에 탑승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짐 맡기고 탑승권 받고~ 하면 슬슬 멘붕이 올겁니다.
아 그리고 폰 같은경우는 컨트리 락이 걸려있는 폰의 경우는 3일 전 쯤에 컨트리락 해지 신청을 통신사에 해야합니다.
저는 공항에서 바로 되는줄 알고 생각없이 갔다가 큰일 날 뻔 했는데
다행히 통신사에서 긴급으로 처리해줘서 잘 풀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비행기를 잘 타시고 케언즈로 슝슝~ 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칸사이국제공항에 경유해서 왔는데요.
보통 경유 할때는 비행기에서 내리면 입국심사랑 환승지랑 나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환승을 처음 해봐서...)
근데 칸사이 같은경우는 입국을 해야지 따로 환승을 할 수 있더군여.
그래서 이것도 매우 혼란혼란 했는데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어떻게 갔습니다.
그리고 일본 공항 스태프는 영어가 잘 안통합니다..... 자기들이 알아들어도 그사람들 영어를 우리가 못알아 들을 겁니다... 발음이 완전;;;;;;;
그리고 칸사이에서 케언즈 까지 오는데 엄청 잤습니다. 저녁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타고서
1시간 있다가 기내식을 주길레 먹었는데 배부르니까 바로 딥슬립. 아... 비행기에서 편하게 자려면 안대 하나 있어도 좋겠네여.
그리고 깨보니까 아침 기내식이 옆자리에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또 먹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케언즈에 도착하니까 5시 였습니다. 그것도 새벽.
근데 쉐어 주인아저씨가 픽업 나와계셔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쉐어 아저씨는 오지 분인데 한국인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한국인들의 습성을 매우 잘 파악하셨습니다.
쉐어 아저씨 차를 타는데 전 조수석으로 갈려고 오른쪽으로 갔는데 문을 열어보니 운전대가 있는겁니다.
아저씨가 엄청웃으면서 한국인들은 다 그런다고 처음오면 하면서 낄낄낄낄 웃으셨습니다.
호주는 조수석이 왼쪽 운전석이 오른쪽입니다...ㅋㅋㅋㅋㅋ 운전 방향도 반대지요 우리나라랑.
그리고 아저씨가 동네한바퀴 돌면서 중요 건물과 지리를 설명해 주시고는 방에 들어와서 바로 또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이제 시티 한바퀴 마실 나갔는데요.
케언즈 시티는 정말 지리를 외우기 쉽습니다. 전부 다 블럭으로 되어있고, 번지 수도 차례로 주르르르륵되어 있습니다.
정말 길 찾기가 쉽죠. 도로명만 외우면 이 동네는 마스터 한겁니다.
이제 주의사항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먼저 길을 건널때는 무조건 오른쪽부터!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국과는 운전방향이 반대 입니다.
그래서 차가 오른쪽에서 먼저 오니까 오른쪽부터 확인하세요.
습관이 습관인지라 계속 왼쪽부터 보고 건너게 되네요.

그리고 이거! 저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보행신호가 파란불이 켜지질않는답니다.
계속 멍때리고 기다리시면..... 처음 온 티 나니까 창피하잖아요..

뭐 그냥 이정도 인것 같네요. 딱히 알려드릴 건ㅋㅋㅋㅋ

저는 학원들어가기 4일전에 호주에 미리와서 심심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 봤습니다.
그 유명한 케언즈의 라군.... 이랑 센트럴, 시티 도서관, 울월스
센트럴에는 울월스 만큼 큰 마켓인 콜스랑 K마트가 있죠. K마트는 뭐랄까.... 식자재 같은건 없고 도구같은게 많은 곳 입니다.
옷걸이 같은거 살때는 K마트가 쌉니다. 그리고 반찬통 이랑 물통 같은 것도.
그리고 옵터스 유심 사서 핸드폰 개통하고.... 아 다모아 라는 한인마트가 있는데요.
위치는 Lake st에 있는데 호주퍼스트 사무실 있는 건물 맞은편에 있습니다. 거기에서 유심사고 아저씨한테 개통하는법
알려달라고 하면 자세히 알려주신다네요. 직접 해주실 때도 있다던데.. 저는 갔을때 아저씨가 없어서
그냥 사들고 와서 제가 직접 개통했습니다.

라군 입니다... 사람들이 노는곳 말고 그냥 해변가는 정말 더럽더군요 ㅜㅜㅜㅜㅜ
첫 글이라서 그런지 분량조절 못하고 엄청 길어졌네요 . ㅋㅋㅋㅋㅋㅋ

이번 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의 성공적인 워홀을 기원합니다. 물론 저도 ㅜㅜ

P.S
저의 워홀을 위해 힘써주신 매니저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제일 먼저 군바리티 못벗고 있었던 저에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고
깔거 다 까고 아낌없이 알려주시던 정현홍 매니저님
그리고 철저하게 체계적으로 빠짐없이 챙겨주시고
다른지부로 가셨는데도 출국 전날까지 엄마처럼 챙겨주시던 황우진 매니저님
그리고 출국 직전에 저의 모든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시고
열심히 하라고 자극을 주셨던 이소현 매니저님
모두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니저 님들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잘 살고 있답니다.
매니저 님들 말씀 잘 들으시면 해 될거 하나도 없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