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건 학원의 구조적 차이였구요_

이제 제가 느껴본 general과 academy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holiday를 포함하면 6주를 IELTS반에 있었으니 지금까지 딱 1/3을

academy 수업을 받아본게 되는데요..

academy와 general은 수업의 focus가 다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참 운이 좋게도.. 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 같은데

                             가끔 정말 운이 좋구나.. 싶습니다-ㅋㅋ)

지금까지 분위기 좋은 반들을 배정받아서 질리지 않고 힘들지 않고

학원생활을 해온것 같습니다.

general 에 있을때는 반 친구들이 사람 사귀는거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친구들이었어서 새로 들어온 학생들을 진심으로 두팔벌려

환영하고 노는 분위기었기 때문에,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시티 구석 구석 몰려다니면서 놀기도 많이 놀았습니다-

특히나 upper-inter 반 구성이.. 타이, 콜롬비아, 폴란드, 터키, 일본,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홍콩, 한국..으로 총 13명이었기 때문에 ( 한국 학생은 저 하나일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문화, 음식, 놀이를 매일매일 매주매주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저 IELTS갈때는 반 옮긴다고 4시쯤 수업 끝나자마자 부터 그다음날 아침까지

선생님까지 같이 파티해주고 밤새 놀아줬거든요-ㅎㅎ

수업도 inter에서 기본적인 문법등은 다 마치고 올라왔다고 믿기때문에( 불행히도..)

좀 더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focus가 맞춰져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문법이 정말... 아니어서 고생좀 많이 했구요..

( 그게 제가 academy로 옮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

금요일날 오후 수업은 영화를 보거나 ( 자막 없이..)- 이게 굳이 좋은건 아닌게

꼭 주말 숙제로 요약을 시켜서 구글을 찾아보게 만듭니다..

야외수업을 가거나..( 학생들이 동의하면 extra fee를 내고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영어를 하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반면 Academy는 (저의 경우는 IELTS...)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하나 하나에

focus를 두고 skill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덕분에 좀 더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IELTS 시험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시험에서 요구하는 대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시간내에 맞춰 말하거나, 몇자 이내에 글을 쓰거나,

기승전결이 뚜렸한 글을 쓰거나, 시간내에 장문의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등..

정말 다양한 주제들로 정말 타이트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반에 시험을 볼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진지하고

( 심각하진 않습니다..) 열정적인 수업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누구 하나 농담으로 수업 분위기를 끊는다거나 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보통 금요일날은.... 주말에 외로울 우리를 위해...(라고 하더군요)

정말 많은 숙제들이 쏟아집니다.

수업이 실제 시험 위주여서 reading이 주가 되는 날은

오전을 통으로 두시간동안 시험을 보기도 하고...

( 이번주에는 듣기시험만 하루에 8번을 본 적도 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씩은 speaking 수업이 있기 때문에

금요일과 주말은 writing이 위주입니다.

보통 주제를 주고 글을 쓰는 날이 많은데,

존 하워드 (호주 지도자)의 원주민 보호 정책에 대한

리서치를 동반한 의견쓰기...

같은 것들입니다.

선생님들이 수업 시작하자마자 숙제검사를 하는데,

안하거나 안가져오면 나가서 끝내야지만 다시 교실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있어서도 괭장히 엄격해서

5분에서 10분 정도 지각하면 처음 섹션 ( 주로 speaking part1 인데, 한 20~30분 정도..)

이 끝날때까지 문밖에서 기다려야 하고,

10분 이상 지각시엔 출입이 금지 됩니다.-

geos의 규정상 15분 이상 지각은 결석이긴 해도, general에 있을때는

교실에 들어갈 수는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더군요.

덕분에 아침마다 신나게 뛰고 있습니다- ㅠ.ㅠ

수업이 이렇게 진지하다 보니 수업시간중에는 반 친구들과

자유롭게 떠들고 친해지긴 힘들어도,

general과는 달리 학생들의 잦은 이동 없이 한 텀 이상 ( 5주 이상)을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끈끈해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는 앞으로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는 바람도 차고 비도 많이 와서 몸과 마음이 살짜쿵 춥습니다-ㅋㅋ

이제 오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오리털 파카에 밍크코트는 아니어도,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 정도는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제 숙제하러 가야겠습니다-

holiday 때 숙제까지 받아서

IELTS 시험지 reading 16장, writing 4 ( essay& argument approach 3)

다음주 월요일 발표준비까지 해야 하거든요_ㅠ.ㅠ

종종 이게 수능공부지... 싶기도 합니다- -,,-;;

그럼 저는 후다닥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