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_ 종로 사무실 분들은 예상하고 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20k는 절대 만만한 무게가 아니었습니다- 저한테는..
어떻게 짐을 줄여야 하나... 매일매일 고민하다가
결국은 살짝~ 애교 오버 시켜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학생인데 한 3~4k는 봐주겠지.. 싶었거든요

네_ 3~4k는 봐줬습니다...

문제는 제가 3~4k 오버가 아니었던 것이지요_
아마도 가방이 무거웠던 것이리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36k가 나오더군요 -,,-;;

기내용 가방과 노트북, 제 여행용 가방 무게에서
기내 무게 7k에 오버되는 만큼을 옮겼더니

맙소사- 40k 였습니다

규정의 딱 두밴데,, 봐달라고 말도 못하겠고
그상태로 굳어서 어덜덜 거리고 있는데

창구에 계시는 남자분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군요 --;;

설마 짐 무겁게 싸서 비행기 못타는건가...

생각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키로당 추가요금을 아냐고 물으시더군요_

당연히 모른다고 잡아땠지요~

확실히 1k인지 2k인지 알수 없지만...

키로당 25000원이었습니다-ㅠ.ㅠ

엄마한테 죽었구나- 이생각 하는데

이번엔 봐줄테니 앞으로는 주의하라시더군요- ^0^

학생인거 같은데 공부 열심히 하고 오라시면서 격려도 해주시더라구요_

덕분에 저는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들고 멜번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게_
음식이고 뭐고 하나도 안가지고 왔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무게가 많이 나갔는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말 특이 케이스고 어떤 분들은 5k초과에 추가요금
다 지불하셨다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_

지금 한국에서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들
저보다 clever하실테니 짐 잘 챙겨서 오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