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왔을 때 제가 살기 시작한 곳은. 19 Upward St.에 있는 한국인들만 있는 쉐어집입니다.

한국에서 맨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여기 와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많이 얻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왔었죠.

그런데 저의 생각과 달리 의도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집에 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복습도 하고, TV, 영화 등도 보면서 열심히 듣기 공부도 하고,,,, 계획하나는 끝내주게 잘짰었죠.

하지만 한국인만 있다보니,, 긴장이라는건 하나도 없고,,,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되는데,,분위기에 휩쓸려 이마저도 잘 안됐었죠.

그러다가 학원에서 친구가 케언즈 도서관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이 친구도 저처럼 지들나라 사람들만 있는 쉐어집에 산다는데,, 저처럼 분위기에 휩쓸리고, 긴장감이 떨어져서 공부 전혀 안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사실 정확한 위치도 몰라서 찾는데만 30분 잡아먹었네요, 실제로 학원에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린데 말이죠..

그렇게 수업 마치고 도서관을 갔습니다. 책 빌리고 싶으면 도서관전용 카드 만들어야 된다고 들어서 바로 리셉션쪽으로 갔습니다.

그러곤 도서관 카드 만들고 싶다고,,,

그랬더니 학생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ACE 다닌다고 했는데,,학생증이랑 여권, 그리고 소개서를 보여달라고 그러네요,

소개서는 또 뭔가 싶어서 학생증이랑 여권만 내밀었습니다. 역시나 소개서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소개서 어떻게 만드는지, 어디서 구하는지 모른다고 하니깐 학원 담당자(?)한테 가면 받을 수 있다는 군요,,

아,, 날씨도 더운데 정말 귀찮았어요 ㅡㅡ 어쩔 수 없이 학원으로 돌아가서, 도서관 카드만드는데 소개서 필요하다고 그랬어요,

당연히 알고 있다는 듯이 바로 인쇄 해주더라구요 ㅡㅡ.

ACE에서 주의할 점은 꼭 케언즈에 있는 도서관 카드 만들고 싶다 이래 말해줘야 됩니다. 안 그러면 ACE학원에서의 도서관 카드로 잘못 생각할수가 있어요.

처음에 그냥 도서관 카드 만들고 싶다는데 돈을 달라 그러더라구요, 15$. 일단 주니깐 15달러 deposit하고 나중에 학원 그만둘때 다시 돌려준다고...

좀 이상하다 싶어서 학원말고, 케언즈 시티 도서관이라 그러니깐 잘못이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어쨌튼 소개서 받아서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다시가서 도서관 카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모든 서류 작성하고 나니깐 만드는 시간 필요하다고, 10분 정도 뒤에 다시 이쪽으로 오면 카드 주겠다고 그러는 군요. 그렇게 열람실가서 책좀 찾다가, 카드 찾으러 갔습니다.

카드사용법이랑 규칙등 기본적인거 말해주던데,,

다 기억은 안나고 몇개만 기억나네요.

책 빌리면 3주까지 빌릴 수 있고,, 몇권까지 빌릴수 있는지는 까먹었네요 ㅡㅡ 하여튼 옆에 같이 도서관증 만들었던 친구가 당일에 3권까지 빌리는거 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할 수 있는데 일주일에 인터넷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2시간 이랬던가..?

하여튼 그랬고, 나머지는 별로 중요한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튼 도서관 좋은 점은, 빵빵한 에어컨에, 저같이 공부할 분위기 안나는 집에 살면 자주 이용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전 5월 2일에 홈스테이로 이사가는데요,, 이사가면 리셉션 데스크로 가서 말해줘야됩니다. 주소 바꼈다구요,,

물론 학원에도 말해주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앞은 이렇게 생겼어요, 도서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케언즈 왔다는 기념으로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ㅋ

뒤에는 저렇게 생겼는데, 위쪽 모자이크는 싸인(영어 싸인)하는 부분이고 아래쪽 모자이크는 도서관 인터넷 사용할때, 개인 번호 입니다. 예로 들어 R2034212314이라 하면, 앞에 R 빼고 나머지 9자리 숫자가 아이뒤가 됩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는 생년월일이 됩니다.

예로 들어 생일이 1983년 7월 20일이라 하면 20.07.(19)83가 되겠죠? 그러면 비밀번호는 200783이 됩니다. 물론 처음에 주는 번호는 이런데 나중에 바꿀 수 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