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경우는 평소에 동일하게, 6시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수업 내용은 보통 거의 평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좀 틀린 내용만 오늘은 적겠습니다.

선생님이 "endagered animals"라는 주제로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4명이서 한조가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특정 동물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대략 10줄 정도의 내용입니다.

그러면 각 조별 사람들끼리,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전지에 그림으로 그 내용을 묘사합니다. 우리조 경우는 코끼리에 대한 주제입니다.

대략, 꼬끼리는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살고 있고, 최근의 10년동안 100만마리가 사냥꾼에게 죽었고, 그 이유로는 상아가 고가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그리고 현재 코끼로 보호 프로그램으로 ......

이런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묘사합니다.

이것이 끝나면, 조가 다시 재배치 됩니다. 원래 4명이서  A,B,C,D 조가 있었다고 하면, 다시 조가 배치되면 한조에 A,B,C,D 각각 한명씩 다시한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첫번째 조에서 그린 그림들이 이동합니다. 만약에 우리조에 첫번째에 우리조가 그림이 오면, 제가 코끼리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물론 우리조에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이 오면,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이 해당 동물을 설명하고요..

학교를 마치고 오후 3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쉐어집을 구할려고 하니, 처음부터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그나마 쉐어집에 외국인 학생과 지낼려고 하면, 애들레이드 지역처럼 대학교에 가서 구할 수 박에 없습니다.

일단, 먼저 시티 근처의 대학교에 가서 자보판을 보아서 몇군데 전화를 했습니다. 대부분 이미 방이 나갔다. 또는 언제 방이 생긴다 정도이고, 3시간 동안 전화를 10군데 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6군데는 방이 이미 났다. 1군데는 최소한 3개월 이상 계약해야 한다. 3군데는 현재는 방이 없고, 2주~3주에 방이 생긴다 정도입니다.

물론, 쉐어집 정보는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만 받는 곳도 많고, 시티내의 아파트 경우는 대략 2인1실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오히려 시티외각의 1일1실 조건에 남자만 받는 쉐어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략 시티의 아파트 경우 2인1실 조건에 110~120$이고, 시티외각의 1인1실 경우는 110 정도입니다.

물론, 위의 가격에서 +- 10$ 정도는 해야 합니다. 시티 외각 경우 교통비(4주에 100$)를 고려하면,  결국 주당 130~140$ 정도 예상해야만 합니다.

아무튼 아무리 여기에서 전화를 하던, 돌아다니던 단기간에 외국인과 같이 거주하는 쉐어집을 구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오니, 거의 7시 정도로 다행히 식사시간에는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겨우는 거의 식사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이유는 TV를 보는데 때마침 미스유니버스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홈스테이 아저씨와 다른 학생 등등 아무튼 남자 4명이서 미스유니버스 보고 있으니, 시간 잘 갔습니다.

당연히 화제는 누가 이번에 미스 유니버스 될것이다, 등등 각종 토론이나 찍기도 하고요...
저는 베네주엘라 찍었는데ㅠ.ㅠ  이번에는 아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이 프로 보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이유로는 저번 대회 미스유니버스 우승자가 호주인이기 때문에, 매번 저번 우승자 호주인과 비교하면서요...

개인적으로 저는 미스유니버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홈스테이집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한날입니다. 그래고 다 같이 TV를 시청하면서 재미 있는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그리고, 여기 홈스테이 주인은 당연히 호주 사람이지만, 역시 동양인과 틀립니다.

사실, 동양인 사람 경우는 동양인 어린아이 보다는 서양인의 어린아이들이 귀엽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홈스테이 주인(사이몬)이 이야기 하기를 자기는 서양인 어린이보다 동양인 어린이들이 훨씬 더 귀엽다고 하더군요.

절대적이라는 말까지 붙이면서요..

그래서, 사이몬 당신만 그렇냐? 아니면 호주사람만? 아니면 웨스턴 사람들 경우 대부분 그렇하냐?라고 물었더니...

확실히 단정지어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많은 서양인들 경우 서양인 어린이보다는 동양인 어린이가 더 귀엽다는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물론, 모든 동양인 어린이가 아니고, 머리결이 까많고, 얼굴이 하얀 어린이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홈스테이 경우 중국학생, 대만학생, 저 이렇게 있었는데, 보통 한국 어린이가 가장 귀엽다고 하더군요...^^

이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한국인의 미적 기준과 서양인의 미적 기준등 서로 많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보고, 저는 오늘 하루 종일 걸었던 것이 넘 피곤해서 9시30분 정도에 방에 올라와서 그냥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