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동안 있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내게 있던 필리핀 8주는 그저 견뎌내야 한다는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했고, 난 몇주동안 그 의무를 따랐다.

하지만 지금, 아주 빠르게 흐르는 이 시간들은 나에게 있어 너무나 소중하고 뜻깊었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제는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제 이 캠프는 나에게 있어 큰 자랑이자, 기쁨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제일 많이 갔던 SM몰이다.

그곳의 시설은 가봤던 Activity 중, 제일 좋았고, 또한 많은 추억이 담겨있다.  제일 처음, 생일날 갔던 곳도 SM몰이고, 그 뒤 자주 가면서 제일 행복했을 때가 SM몰이다.

그것말고도 많은 추억이 있었고,

앞으로 난 그 기억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난 이 캠프를 나의 우상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