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달간의 필리핀 캠프를 마쳐가기 몇일을 앞두었다.

필리핀에 도착해서 크라운 리젠시에 온게 엊그제 같았는데 별로 한 것도 없이 한국에 갈시간이 다 되었다.

여기서 한 일은 많지 않지만 영어와 생활습관 이라든지 필리핀의 문화나 생활을 많이 알고 배워가는 것 같다.

여름에 처음 연수에 왔을땐 어색하고 적응도 되지 않고 낯설었는데 점점 지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여기 주민이 됀 기분

이였었다.

겨울에 다시 왔을 때는 한국에 여행갔었다가 다시 집에 돌아온 것 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많이 익숙해 졌는데 벌써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너무 아쉽다.

여기에 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딴 것과 여러 액티비티를 갔다온 것, 그리고 여러 아이들과 친

해지고 좋은 추억 만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여름방학때도 다시 와서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한번 쯤 꼭 와서 여행도 다니고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

여기서 지내면서 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과 더 재밌게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쉽고 후회

가 된다.

그래도 와서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고...

그리고 이젠 어딜가도 혼자 외국인과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물건도 혼자 살 수 있게 됬고 교통수단도 쉽게 이용 할 수 있

게 되었다.

전 같으면 상상도 못했을 텐데, 정말 많이 발전된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세부 겨울 캠프를 마치면서 여기에 2달동안에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게 해준 여러 아이들과

현지인 선생님들, 어른들, 그리고 여기 계신 한국인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