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정엄마입니다.^^

유정이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인터넷이 없는 부천 할머니댁으로  바로 갔던지라.. 이제사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행복한 주말을 할머니 댁에서 보내고 조금전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필리핀에서 유정이가 일기를 쓸적에 엄마를 제쳐두고 언제나 제일앞에 그리운 사람으로 표현을한분이 할머니인지라..^^;;

그냥 당연한것처럼 집보다 먼저 할머니댁에 머물렀네요..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탑승을 했는지 못했는지.. 알수없어 애가타기도 했지만..^^  탑승시간 임박해서까지 기다려야했던 선생니과

유정이 마음에 비하면 집에서 애타는 마음은 비할바가 못됐었겠지요..

많은아이들 보살피시는 와중에도 아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관리해주시고.. 이렇게 무사하고도 건강하게 집에 올 수 있게 해주셔서..

어떤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간 안좋은 식생활로 영양가 없이 과체중이었던 아이가..ㅋㅋ   몰라보게 늘씬해져서 돌아왔어요.. 키도 2센치나 자랐답니다..

아이말로는 음식도 아주 맛있었다고 하네요.. 역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체중관리 건강관리에는 최고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 일기장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12월초 캠프에 처음 도착했을때부터 시작해서.. 뒤로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아이의 늘어나는 영어실력만큼 한줄한줄 쓰는양이 늘어나더니 귀국할즈음엔 작은글씨로 한페이지도 모자라 아이스스로 종이를 이어붙혀 일기를 썼더군요..^^  어떻게 해도 고쳐지지 않던 아이의 글씨체도 완벽하게 달려졌고요... 유정이가 쓴거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이요..ㅋㅋ

다른거 필요없이 일기장 한권으로도.. 유정이의 필리핀 생활이 어땠는지 짐작 할 수 있었답니다..

3학년밖에 안된 어린아이.. 멀리 보내놓고.. 너무 일찍보낸건 아닌가..  아이가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을 수없이 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해주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주시는 모습에 제 걱정이 기우인것을 알았답니다..

유정인 지금 당장은 집이 좋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겠다고 선뜻 말을 하네요.. ^^  그날이 머지않아 꼭 다시오기를 저도 바란답니다.^^;;

우선 돌아왔으니 그간 못읽은 책 실컷 읽히며 좀 쉬게할 생각이랍니다..

다니던 영어학원등에서 레벨테스트만 한번 보게 할 생각이구요.. 레벨테스트본후.. 꼭 좋은결과 게시판에 알려드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60여명의 아이가 캠프에 남아있지요.. 모든아이들이 남은열흘 화이팅 하고!! 건강하게 캠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기, 유정이 포함 동탄에 사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들었습니다..^^ 캠프 종료후 한국에 돌아오시면 유정이 집에도 꼭!! 놀러오셔요..^^*

두달동안..   아이 잘 돌봐주신것..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배려해주신것..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spc캠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