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과 불안감으로 고민하면서 보낸 어학연수를 마치고 드디어 아들이 돌아왔어요..
5주만에 공항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 가네요.
초등학교 6학년인 저희 아들.
처음 어학연수를 보내기 전 모든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비용대비 효과를 어느 정도 볼 것인지, 굳이 외국까지 보내가며 영어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대구라 좋은 어학원을 찾는 일도 정보가 많지 않은지라 쉽지 않더라고요.
필리핀의 대부분 어학원들이 여름, 겨울방학 캠프때만 원어민 선생들을 일시적으로 고용해서 하는 곳이 많다고 잘 알아보고 보내야 된다고 신문에도 많이 나오고, 캠프에 너무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곳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는 이야기 등등……..
머리가 많이 아팠죠..
그런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잉글리쉬닥터스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로시타실장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곳을 선택하게 된 건
첫번째 제일 중요한 원어민선생님들의 실력…캠프때 일시적으로 고용하는 원어민선생이 아니라 학원의 정식선생님들이라는 점.(원어민선생님들 채용할 때 엄격한 기준으로 채용함을 강조하심)
둘째 다바오섬은 필리핀남쪽에 있는 곳이다 보니 한국인이 거의 없고 조용한 곳 이라는 점.
셋째 저희 아들은 단체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혼자 가는 거라 제일 중요한 가족적인 분위기.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에 가면 제일 걱정인 먹을거리. 한국인 주방아주머니가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
로시타실장님의 친절한 상담 속에 마음의 결정을 내렸죠.
5주간의 어학연수
레벨테스트로 아이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1대1일 수업에서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껑충 뛰었어요.
다수로 하는 수업에선 개개인을 세세히 신경쓸 수 없잖아요.
1대1일로 수업을 하다 보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더라고요
특히 레벨테스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보고 나면 보내 주시는 성적표에 장단점, 앞으로 공부할점등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는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하는 액티비티-다바오섬의 유명한 곳들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라 아들이 참 좋아했어요.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어 온 것 같아요.
그전 까지만 해도 외국인만 보면 알던 단어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아이가 이제 외국인을 보면 먼저 말을 걸어 보더라고요..
난생 처음 이렇게 긴 시간을 가족과 떨어져 보낸 아들.
매일 이거 해줘. 저거 해줘 하던 아들이 어제는 왠일로 “엄마 내가 할께” 라고 하더라고요.
길다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 아들의 마음속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캠프기간중에 아들이 아파 고생했는데 원장님, 로시타실장님이 정성으로 잘 보살펴 주셨다는 이야기 듣고 많이 고마웠습니다.

잉글리쉬닥터스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원장님. 로시타실장님, 에이미선생님, 원어민선생님들 저희 아들에게 5주동안 평생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