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가끔 커피한잔 하면서 쉬고 싶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듈지스를 추천합니다.

듈지스는 일로일로시티 다운타운쪽 델가도에 위치한 카페 인데요,

그 일대를 돌아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정확한 위치는 SM Delgado 사이드 게이트 정면에 있습니다.

이곳은 수제 케이크와 클럽 샌드위치, 그리고 까르보나라가 유명하다고 해서,

블루베리 치즈케잌과 샌드위치 그리고 아이스티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가기전 밥을 엄청 먹고 가서 까르보나라는 먹을 엄두가 안났습죠... ㅋ

배가 부른 상태에서 블루베리 치즈 케잌을 먹었는데도, 머 엄청 먹었습니다. 그만큼 맛이 끝내 준다는 얘기죠 ㅎ

필리핀에 와서 느낀 것은 케잌들이 참 맛있다는 것인데, 다만 맛이 너무 달아서 때로는 금방 질려 버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치즈케잌은 적절한 달달함과 부드러움에 술술 넘어 가더군요..

케잌은 조각으로 나눠서 파는데 한조각당 100페소 내외 정도 합니다.

다른 케잌 집보단 비싼 편이긴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그래도 싼편이여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또 다른 메뉴인 클럽 샌드위치는 빵이 세장 들어가고, 즉 빵과 빵사이에 빵하나가 더 들어가는 빵이라는.. ㅋ

각종 채소와 치즈, 햄 등등 기본적인 센드위치 포멧입니다.

맛은 달달한 치즈케잌을 먼저 먹고 먹어서 인지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ㅋㅋ

일반적으로 먹는 센드위치 그맛 그대로.. ㅋ 달지 않아서 그런지 건강식을 먹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대신 빵이 호밀빵?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반적인 식빵은 아니여서 기본적으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빵중간에 우리나라 그 포카* 모양 비슷한 감자칩을 올려주는데, 이거 먹는 재미가 쏠쏠 하더군요 ㅋ

가격은 한꺼번에 계산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찌됐든 100페소 안됐던거 같습니다.

엑스자로 4등분 해서 나오는데 한조각당 가격인지 자르기전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

그리고 이집의 특징이 음식 전부가 수제라는 점인데, 아이스티 마저도 수제라더군요 ㅎㅎ

머 수제 아이스티의 특별함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수제라니 먼가 더 깔끔한거 같기도하고,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

무튼 더 좋은 음식 먹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