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부터는 셀프스터디도 없고 보카 테스트도 없어서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저번주 필리핀 공휴일이 5일이나 됐었기 때문에 이번 토요일은 정상수업을 한다고 했다.

오자마자 첫 주말에 수업을 하다니 ㅎㅎㅎ

그래도 저녁에는 나갈 수 있으니 !!

크리스 매니저가 배치메이트한테 밥을 사줘야될 일이 있어서 나도 같이 따라가기로 했다...

sm city 옆 moon cafe 란 멕시코 음식 전문점에 갔다.

역시 sm city 에 가니 학원분들도 많고, 한국분들도 많고... 어쨌든 베스트음식을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크리스 매니저와 좀 덜 어색해졌다.

음식 맛은 너무 짜서 그냥 soso... 대부분의 필리핀 음식이 짜다고 한다.

밥먹을 때도 물이 아닌 탄산음료랑 먹는다. 암튼 크리스덕에 저녁 잘 먹고 뒷쪽 공원에 가서 산책을 했다.

공원이 말이 공원이지 그냥 뻥 뚫린 느낌? 크기도 크지않고 .. 아무튼 공원 옆에 분위기 있는 음식점들이 있는 곳은 좀 많았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스타벅스에 가서 한국에서 먹던 것을 시켰는데... 완전 자기네들 맘대로 만들어서 줬다.

그래도 오랫만에 휴식이라 그냥 좋았다 ㅋㅋ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케이크 먹고 좀 놀다가 돈을 인출해야돼서 sm city 로 들어갔다.

우리는 점점 지쳐갔다... 여기는 더워서 그런지 조금만 움직여서 그냥 멍해진다...입맛도 떨어져서 체력관리 잘해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