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째에 그러니까 13주차에 쓰는 첫번째 연수일기네요. 사실 처음에 여기에 도착했을 때부터 쭉 후회를 많이 했었습니다.

 괜히왔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생각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록 힘든 점도 많고 적응해야 되는 것도 많고 하지만 여긴 한국도 아니고 집도 아니거든요. 힘든 부분도 많지만

 결국 그걸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점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이 가고

싶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 갈날을 기다리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력을 얼른 늘려야 된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4월에 쓰는 첫번째 연수일기의 내용은 Can You Believe It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하는 수업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교재라서 많이 알고 계실거고 저는 이 교재의 튜터를 바꿨어요.

 전에 하던 튜터도 착하고 좋긴 했는데 저랑은 좀 코드가 잘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꽤 오랫동안 두달 정도 같이

하다가 튜터를 바꿨는데 새 튜터랑은 좀 다른 방식으로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에 튜터와는 정말 꼼꼼한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본문부터 시작해서 책에 나오는 모든 액티비티를 공부하고 문법이나 질문같은

 것들에도 빠짐없이 대답으로 하고 Writing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튜터는 좀 더 프리한 스타일인 것 같아요.

 좀 융통성 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고 교재의 질문 하나하나에 대답을 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들을 골라서 수업을 합니다. 이번에 배운 내용은 바다 아래에 있는 어느 호텔에 관한

 article이었습니다. 내용을 읽고 나면 본문이 무엇에 관한 내용이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답을 하면 되고 이해를 못했을 경우나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모르는 단어도 물어보고.. 내용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옆에 있는 idiom을 공부합니다.

Can You Believe It에서 중점적으로 기억하는 부분이 이 이디엄인데 사실 이게 실 생활

의 영어 회화에서 그렇게 자주 쓰이는지는 모르겠으나 종종 쓰이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걸 기억했다가

어느 수업에서나 사용해

보기도 하고 그러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디엄은 아니지만 어떤 이디엄들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디엄을 하면서 튜터가 이 이디엄을 사용해서 예문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생각나는대로

 예문을 만들면 됩니다. 뒷 페이지에는 액티비티도 많고 그렇지만 새로운 튜터랑은 중요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뒷장에 이디엄을 채워넣는 경우는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고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에서

 About Yourself에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에 관한 이야기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수업시간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편입니다. 뒷 부분에는 문법에 관한 내용과 설명이

 나와있는데 이 부분은 그냥 지나갑니다.

 사실 이거는 이디엄을 학습할 때 이미 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blank를 채우는 부분같이 애매하지 않고 분명히 답할 수 있는 액티비티만 하고 중요한 부분만 많이

 다루고 넘어가는 수업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번주에 수업을 나갔던 교재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