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Echo라고 합니다. 메아리라는 뜻. 재미있지 않나요?

제가 C&C에 처음 도착할 당시 공항에서 물어보던 말이 무엇인지 못 알아듣고 끙끙 거렸던 제가 6개월가량이나 이곳에 머물렀다니 믿겨지시나요?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은지 약 7년 정도. 이정도면 거의 영어를 잊어버렸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그런 제가 지금은 튜터들과 이야기하며 수업을 하고 있답니다.

문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단어도 중·고등학생 때 썼던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기에 처음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많았고 어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즐거워지더군요. 이해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느낌. 즐겁더군요. 아마도 저 때문에 여러 튜터들이 고생 좀 했을 겁니다. 후훗. 저는 일반 과정을 공부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제 토익점수는 겨우 300점을 넘을 정도 였지만 지금은 600점을 넘겼네요.

뭐 정규시험이 아닌 모의토익 시험이지만요.

그렇기에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C&C를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저와 같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죠. 외국에서 더군다나 필리핀 사람들 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타이완 사람들과 한국인과 서로 섞여 영어를 공부하며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교류하며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에 더욱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것일 수도 있고요. 특히나 저와 같은 경우는 일본인들과 일본어로 대화하며 영어와 일본어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6개월.. 길게 느껴지지만 지금에 와서는 너무 짧아 아쉬운 시간 속에서 저에겐 이름을 나열하기 조차 벅찰 정도로 많은 학생들과의 추억들, 그리고 외국어 실력의 향상 이 두 가지만 하더라도 무척이나 값진 경험과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