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에서 12주 끝내구, 한국에서  일주 머물다 캐나다로 이틀 후면 떠나가네요.

사실 영어가 늘은 것인지 안 늘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말 돌려서 할 줄 알고,
발음도 많이 변하구,
라이팅 하면 예전보다 시간 안걸린다는 것??

쓰고나니 많이 늘은거네요 하하.

전 첨부터 프리인터로 배정 받아 머리속에 집어 넣은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요. (이게 좀 아쉽네요 하하 업비긴 갔으면 좋았을 텐데... )

이거 저거 말하며서 회화는 많이 늘은 것 같네요.

뭐 주말에는 여자친구랑 맨날 돌아다니며 영어 쓴 것도 있구.

거기 있을 때는 필리핀 물가 싸다고 생각안했는데, 한국와서 친구들 만나니 1000페소 쉽사리 나가네요 후우... 26000원이죠 요즈음??


최근 5년 동안 3개월 동안 그렇게 편안하게 고민 안하며 살았던 적이 언제인가 싶습니다.

벌써부터 그립구요.

여러 선생님들도 만나보고, 그 중에 실력 좋은 선생님들이 마지막 달에 많이 걸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마지막 주라구, 아침 수업 빠진 것도 지금 너무 아쉽네요 하하.

나중에 다시 놀러 함 가겠습니다. 여차하면 영어 잊지 않게 1~2달 정도 들릴려구요.

후기아닌 후기 써보네요. 짐싸다가 생각나서...

혹시나 나중에 오시는 분들,

꼭꼭, 이 것들은 공부 해 놓고 오세요.
필리핀에서 하루 8시간 수업듣구 혼자 공부하기는 정말 힘들답니다.
무슨 고등학교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 저녁 5시까지....
피곤해서 혼자 공부하기 정말 힘들었죠. 하하...

단어 문법은 거의 완벽하게 해 놓고 오시구요
기본숙어들 즉 이디엄과 패턴 정도 해 놓고 오시면 정말 좋을 것 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단어는 한영으로 바꾸는 것에서 언제나 힘들었구요. 영한은 토플공부를 해서 그리 무리는 없었습니다.
문법은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요 ㅎㅎ. 그곳에서 박상효 베이직 동영상 강의 따로 봤구요. 앞으로는 2달마다 인터미디엇 동영상 계속 봐줄려구요. 캐나다 가서.
그리고 그리고, 진짜 후회된 것이 제가 구동사, 즉 숙어가 딸리더라구요. 그러니 듣기 듣다가 막히면 거의 다 거기서 막히구....
숙어도 기본적으로 해 오세요.
글구, 기본 영어 발음 꼭 연습해 오세요. 한국인들 대 부분이 r 발음 뿐만이 아니라 L 발음과 J 발음 못한 다는 거!!!!
꼭 연습해가세요. 발음은 초반에 안 잡으면 평생갑니다.

마지막으로 패턴책 하나 공부하고 오셔서 가서 바로 바로 생각나게 연습해 가세요.

이 정도면 한국에서 빡시게 한 2~3달이면 되겠죠?

다른 것들은 부족한 것 찾아서 자신들이 하시구요.


공부 하고 가시면 확확 느는 것이 보일 것이에요 하하.

제가 아쉬운 점 적어 봤구요.

요약하면

1. 단어
2. 문법
3. 발음
4. 숙어, 이디엄
5. 패턴.


이 정도 해가면 프리인터 들어가서 그냥 즐기시면서 수업듣고 스피킹 하시러 가시면 될 듯...


그립네요. 학원 선생들.
급하게 나오느라 선생들에세 인사도 못하고 왔는데.. 에휴..
편지하나, 사진 하나씩은 주고 오고 싶었는데.... ㅠㅠ


앞으로 가실분들 제가 명시한 것들 꼭 익히시고 가시구요.
가셔서 일취월장하시길..... ^^


글구, 스텝과 매니저 분들 많이 친해지는 상황에서 와서 아쉽네요.

나중에 가면 알프스매니저분만 계실려나...


한국오니 너무 재미없고 지루해서 글 남겨 봅니다. 하하.
거기 생활 너무 너무 잼있었어요. 공부도 매일 매일 수업끝나고도 했는데... ^^

스텝이나 학생들이랑 같이 담배피며 원두커피 내려먹고 영어에 대해 고민도 함께하구 그랬는데요.... 정말 그리워요. 옆에 고양이들 누워있구... ㅎㅎ

행복하세요.


ps: 선생들 진짜 너무 너무 착해요. 또 다들 나이도 어리고 그런데 왤케 어른스러운지... 이쁜 사람들도 그 동네에 정말 많구... 하하.
카페테리아 쿡들도 그립네요. 간간히 만나서 술도 마시고,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했는데... 집에도 놀러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