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바다이빙을 가다

나는 사실 이 곳에 오기 전부터 스쿠바 다이빙을 하려고 마음 먹고 왔다.

이러한 스포츠를 경험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곳은 특히 정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자연을 이용한 스포츠를 즐기기에.

처음 어떤 자격증을 따야하나 고민을 했다.

처음 나르수완에 갔을 때 만난 스쿠버 다이버 샾 사람들이 너무 성격이 좋으셔서 그곳에서 해야지 생각하고 있는 터였다.

그 곳은 막탄에 위치해서 나르수완으로 가는 배를 빌려주고 또 일체 그 곳에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그분들은 정말 친구 같이 우리를 대해 주시고 잘해주셨는데 오픈 워터에서 어드밴스까지 함께 해서 3일동안 물에 9번 입수하는 것으로 하고 가격은 9000페소라고 하셨다.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난 후 받게 되는 다이빙 라이선스는 NAPD 라는 라이센스였다.

그 곳 샾의 이름은 FUN SUN 이다. 만일 가족 같은 분위이에서 꼼꼼하게 배우길 원하신바면 정말 파격적인 가격의 이곳을 추천할 만 하다.

그런데 오직 문제는 이곳의 라이선스가 그 닥 유명하지 않은 라이선스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이 문제가 되거나 다이빙을 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결코 신체 조건이 뛰어 나지 못한 여자라는 것을 가만 했을 때 두고 두고 다이빙을 하려면 그래도 유명한 곳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또 다시 몇 년이 지난 후에 다이빙을 라게 되면, 어떻게 하는지 어리버리 할 것이 뻔한데, 라이선스 마저 어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면 무시 받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리하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두 곳 중에 PADI라는 곳의 라이선스를 따기로 했고 PAD라는 샾에서 라이선스 교육을 받았다.

우리학원에서는 7명이 교육을 받으러 갔고, 다른 4개의 학원에서 온 학생들까지 총 14명의 학생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프로페셔널 했고 역시 가르치신 경험이 많고 노련하시다 보니 수업이 매끄럽게 잘 진행되었다.

지루하게 앉아서 설명하는 과정 없이 바로 수영장으로 나가서 교육을 받았다.

한 명씩 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고 지루하게 끄는 시간 없이 빨리 실전으로 진행되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먼저 수영장에서 충분히 리허설을 한 후 바로 바다로 나갔다.

걸어서 2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스쿠버를 위한 수영장이 있고 바다가 있다니 정말 환상적인 조건이다.

강사님 한 분과 마스터 두 분이 우리를 인솔해 주셨다.

필리핀 스테프들이 더 많이 우리를 잡아주시고 도와주셨다.

필리핀 스텝들은 거의 물에서 날아 다니시는 듯

정말 신기한 바닷속에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