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얄라에서의 모든 볼일을 마치고 4시 반까지 잉글리시 펠라로 되돌아가야 한다.

돌아올때도 픽업해러 와 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다.. 우리 스스로 가야만 한다. 하지만 많이 걱정하진 말자.. 가르쳐준 대로만 하면 된다. 오전에 있었던 오리엔테이션때, 분명히 아얄라에서 잉글리시 펠라로 돌아오는 조그만 약도를 나누어줬을 것이다. 그 약도를 손에 쥐고, 택시를 탄 후에 '탈람반 메트로 뱅크' 라고 말하면 된다. 혹시나, 택시기사가 못알아듣는다면, '딸람만 메뜨로 빵크' 이렇게 약간 억센발음을 주면 아하~ 하면서 펠라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처음이니 택시를 탈땐, 누군가와 항상 같이 타는게 좋을 것이다. 처음 뿐만 아니라 나중에도 그렇다. 안전하기도 할 것이니와, 요금을 나눠서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해진다. 아얄라에서 펠라까지는 100페소가 넘을 일이 없으니, 자신은 얼마나 나오나 잘 살펴보자.

탈람반 메트로 뱅크가 보이면, 직진을 한 후에, 첫번째 코너에서 좌회전을 하면 된다.. 첫번째 코너에는 큰 나무 다섯개가 나란히 서 있기 때문에 알아보기 쉬울 것이다. (글로 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와서 한번 보게 되면 '아! 저게 큰 나무 다섯개구나~' 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펠라에 도착해서 먼저, 헤드티쳐 사무실에서 교재를 사고, 레벨테스트 결과를 받는다. 1레벨 부터 9레벨(9레벨이 가장 높음)까지 있는데 필자는 3레벨을 처음 받았다. 아 놔~ 이거 나름 토익고득점자인데, 그동안 너무 공부를 쉬었나보다.ㅠㅠ 좋게 생각

하기로 했다. 어차피 여기 오래 머물건데 한달에 1레벨씩 올린다 생각하면 갈때쯤이면 충분히 advanced 등급으로 올라갈 거야..라고 자기 다짐을 하기로~ 시작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력과 과정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성적표를 받고, 자기가 어느 반에 속했는지를 확인한 후에, 자신이 속한 반의 위치가 어디인지 한번 찾아보는 게 좋다. 한 건물안에 모든 강의실이 있긴 하지만, 의외로 헤매이기 쉽게 되어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두는게 좋을 것이다. 아! 참고로 Lib1~7라고 써있는 건 도서관을 말하는 것인데, 도서관 7의 경우 1층에 있고, 1~6까지의 경우 건물 2층으로 올라가야 하나 잘 알아두자.. 보통 그룹 수업이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못찾겠으면 룸메에게 물어보거나, 그냥 아무사람에게나 물어보거나, 영어를 한번더 써보고 싶다 생각되면, 외국인 강사에게  'Where can I find the liberary 6?" 뭐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줄 것이다.

자신의 레벨도 알고 반 배치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았겠다. 이제는 펠라 사무실에 가서 정산을 해야 할 때이다.

ssp발급 비용, 비자 연장비, 이번부터 새롭게 생긴, acr-i card인가? 하는 비용. 아무튼 많다.. 은근히 돈 나갈일이;;;;

첫 달은 이것때문에라도 돈이 많이 나가게 된다.. 휴~ 슬프다ㅠ 환전 많이 했는데, 필자의 경우 비자연장비만해도 만 페소 이상 나갔다.. 내 여기서 기필코 본전을 뽑고 가고 말리라!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필자이다!

 택시 안의 모습. 30페소로 요금이 시작되는 걸 볼수 있다... 만약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안키고 가려한다면, meter~ please. 라고 말하자...

 오리인테이션때 받은 펠라 약도이다.. 설명이 어려울 경우 지도를 보여주자..

펠라 입구에서, 아얄라에서 사온 물건을 검사하고있다.. 주류는 반입 금지품목이라는 점..명심하자.

 교재 값을 내고 교재를 받고, 원본으로 살건지 사본으로 살건지를 결정하고, 레벨테스트 결과와 배치된 선생님을 확인하는 중..

치결과와 레벨테스트 결과.. elementary 3레벨이었다.. 에이..이건 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

 정산해야 할 비용... 비자연장비를 보라..ㅠ.ㅠ.  6개월 가면 이정도는 생각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