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개월간의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내가 주의깊게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용돈.

대체 용돈은 얼마나 예상해야 것일까 였다.

보통 글들을 읽어보면 한달용돈으로 20~30

한국 대학생들이 쓰는 수준이 대세였다.

하지만 나는 어땠을까?

1주차

노트: 120

술값: 870

간식: 100

2주차

장보기: 500

택시: 70

3주차

간식: 45

옷: 170

여행: 2475

4주차

노트: 60

간식: 76

폰충전: 300

폰 밧데리: 150

모자: 200

술값: 530

장보기: 300

4주동안 총 5991페소를 썼다.

(약 16만원)

원래 내 계획이 한달에 용돈 2000페소, 술값 2000페소, 여행 2000페소로

3개월동안 18000페소 (47만원정도) 였었는데

첫달은 술값에서 약 500페소를 아꼈고, 여행에서 500페소를 더 썼다.

뭐 어쨌든 6000페소를 넘기지 않았으니 만족한다.

하지만 라이프세부는 시내중심에 있는 위치적 특성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 보면 돈을 확실히 많이 쓰게 되는것 같다.

주말에 클럽에 놀러가고 쇼핑가고 술마시러 가고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빠질껀 빠지고 여행갈껀 가고 마시러 갈때는 마시러 가고

내 개인 용돈은 최대한 줄여서 생활하고 있다.

(군것질을 잘 안 좋아한다.

식당에서 진짜 맛 없는 반찬일때 뽀글이를 해먹을뿐...)

필리핀 세부 용돈 사용에 있어서

남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적은 유흥

여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적은 외식

(필리핀에서 여자들이 살이 찌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이 용돈을 줄이는 가장 큰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