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일기를 써 본다

늘상 반복되는 수업들.... 그날도 그런 월요일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speech 시간에 teacher Arra가 노래 콘테스트를 연댄다. 노래 제목은 someday I'll know!! 두 명씩 짝을 지어 부르는 방식이고, 목소리 크기, 발음, 자신감, 표현력 등이 채점 기준이었다. 결전의 날은 바로 tomorrow!! 우리는 남자만 6명이어서 두명씩 세 팀이 나왔다. 혼성곡이었지만 남자가 다 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

난 Lucas 형님과 같은 편이 되었고, 내가 여자파트를 하기로 하고 수업이 끝났다.

밤에 노래연습을 하러 스피치랩(스피치 강의실) 에 갔다. 헉. 수많은 팀들이 벌써 연습을 하고 있다. 아마 다른 speech 클래스도 노래 컨테스트를 하나보다. 난 Lucas 형님 없이 혼자 연습하고 다른 사람들은 팀 짜서 연습했는데 아무래도 팀 짜서 연습하는게 효과적인 걸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잤다.

다음날이 되고 노래 컨테스트. 그런데 매주 화요일에는 클래스에 New Student들이 들어온다. teacher Arra는 그 New student 두명을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시작합니다.

헉.... 제비뽑기에서 맨 첫타임 걸렸습니다. 저는 나름 소리지르며 하지만, 역시 같이 맞춰보지 않은지라 둘이 타이밍이 잘 안맞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팀, 이 팀도 딱 보니 안 맞춰 본 것 같습니다. 우리 팀과 비슷한 정도? 누가 이길까 궁금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팀, 내 배치인 Steven 과 Ryon의 팀... 이 팀 어제 좀 맞춰보고 잤다. 아니나다를까... 준비한 손동작, 적절한 코러스, 민망해 하지 않는 표정과 유치한 제스쳐들 ㅋㅋㅋㅋ 우리 모두 빵 터졌고 이 팀이 결국 우승을 했다.

오늘의 교훈! Don't be shy. Open your mouse. exaggeration!!

 우승한 스티븐과 라이언. 그리고 가운데 티쳐 아라~~~~

 티처가 준 prize. 막대과자 완전 맛있습니다^^

설정 샷 한번  찍어봤습니다... 가까이서찍으니 부그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