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하셨쎼요~~~ 여러분~

저는 방금 막 리미디얼을 끝내고 여러분을 만나러 왔어요. 돌아오는 금요일이 필리핀 공휴일이라 그날

예정되어 있었던 리미디얼 보카 및 스펠링 시험을 내일 치룬다는 소리를 들어 살짝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 느끼고 있지만!! ㅋ~ 발등의 불은 좀 있다 끄죠 뭐..♬

아~ 참고로 단어나 스펠링 시험을 못쳤다고 해도 크게 벌을 받거나 하는 건 없어요. 다만 1등한 사람에겐

선물을 주고, 등수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정도??

1등부터 꼴등까지 모든 점수를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ㅋㅋ

오늘은 지난편에서 들려드렸던 그린힐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께요!!

사실 그린힐즈로 출발하기 전에 티쳐들로부터 많은 어드바이스를 듣고 갔더랬습니다. 아!! 혹시 휴대폰을

구입하실 분들은 그린힐즈 2층으로 가시면 중고휴대폰을 아주 좋은 가격에 구입하실수 있으세요. 물론!!

흥정은 필수입니다. 무조건 부르는 가격에서 50%정도는 디스카운트시키세요. 만약 여러분이 제시한 가격에

거부를 한다면 다른 곳으로 가세요. 그곳엔 그 외에도 수많은 가게들이 있으니까요~ ㅋㅋ

아~~!!! 이건 저의 맨투맨티쳐였던 티쳐 Paul의 조언입니다.

그린힐즈에 갈때는 최대한 간소하게!! 귀걸이든 시계든 목걸이든!!! 악세사리는 모두 빼구요. 학원다니던

복장으로 바로 가셔야해요. 그리고 포인트!! 불쌍한 표정으로

"꾸야~~~ 아임 어 푸얼 스튜던트~~~ 아이 니드 택시 퓌~~ 꾸야~~~"

요거요거 중요합니다!! ㅋㅋ

그리고 또하나! 가격이 마음에 들지않아 돌아서면, 꼭 다시한번 더욱 저렴해진 가격으로 콜을 한다는 그린힐즈의

법칙~!!!

하지만 막상 그린힐즈에 가려고 보니 그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착용을 하지않았을 때보다 착용을 했을 때 1.5배

미모를 돋보이게 해준다는 귀걸이를 포기할 수 없었구요. 택시를 타고 나가는데 그래도 저의 눈이 어디에 있는지는

보여주는 것이 예의다 싶어 살짝 그려야 했구요. 이러다 보니..

오웃~ 누가 봐도 한국인 관광객~ ㅋ

저의 위치는 가난한 한명의 어학연수생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은 현금이 많다는 한국인 관광객으로 변신~~!!!

그린힐즈에 악세사리 가게도 매우 많습니다!! 제가 워낙에 귀걸이를 좋아하는지라 요것조것 마음에 드는 아이들의

가격을 물어보았어요. 커걱,,, 귀걸이 한쌍에..... 300페소... 한국 돈으로 7500원 남짓.... ㅎㅎㅎㅎㅎ

한국에서도 고정도 귀걸이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가 있습죠. 네네~~

티쳐들의 조언대로 과감하게 돌아서서 다른 가게로 갔어요. 크윽.. 하지만 그 누구도 저렴해진 가격으로 콜을 해주

지 않았구요. 더욱 황당했던건 모든 가게에서 똑같은 가격을 부른다는 것이었어요. 흐음~~!! 뒤통수가 썰렁...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지난달 부턴가... 그린힐즈에 가격담합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ㅡ,.ㅡ^

참고로 영어기숙사의 사감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단어가.. 담합...이죠.. 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는.. 오시면 알게되실꺼에요 ㅋㅋ

린과 재키는 결국 물건을 사기보단 구경에 초점을 두기로 했어요,

아~!! 그린힐즈에는요.. 이미테이션이 매우 많습니다.

가방에서부터 신발, 지갑, 악세사리까지!! 채널부터 끌로*, 부라다, 얼마니, 특히 필리핀에서 최고로 먹어준다는

라코스테까지!!! 여기 이미테이션이 매우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죠~!!! 

하지만.. 가격... 정말 싸진 않습니다. 혹시나 구씨 장지갑의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4500페소,, 한국돈으로

10마넌이 넘는 가격을 부르더군요...

커걱~ ㅡ,.ㅡ^ 이들이 넋을 놓은게죠. ㅋㅋ

흥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사실 크게 의미가 있는것 같진 않아요. 4500하던 지갑을 4000까지 해준다고 하고는

돌아서니 따갈로그 콤보~ 와우~!!! ㅋㅋ

혹자는 누가봐도 레쟈임이 확실한 가방의 가격을 물어보았답니다.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말하곤,, 말도 안된다고

돌아서는 그를 잡아놓고 오리지날이라고 우기더랍니다. 라이터로 가방을 지지면서 말이죠. 오그라들어가는 가방을

손끝으로 문질러 펴며 자꾸만 진짜라고 우기는 꾸야를 바라만보고 있었다죠.. ㅎㅎㅎ

어쨌든 정말 흥정을 하시려면 정말 가난한 외관이 중요합니다. 왠만큼 하고 갔다간 흥정은 커녕,, 왠지 뒤통수가

따가운 따갈로그어 콤보를 맞게 되실지도 몰라요.. ㅋㅋㅋ

아~~!!! 참고로 그린힐즈에서 영어기숙사로 돌아오실때는 140페소 정도의 택시비가 나온답니다~!! 갈때보다 2배나

많게나온 금액에 분노했었는데.. 그린힐즈에서 돌아올땐 지름길을 이용할 수가 없다는 군요. 참고하세요~

괜히 기분나빠하면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그럼,,, 빠빠시~~~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