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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_B] 21. JIC 의 수업 종류와 수업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구요?
  • 이름 : 원덜트
  • 작성일 : 2014-10-30
  • 조회수 : 1855
  • 추천수 : 0
반갑습니다, 필리핀 바기오 JIC 연수 마지막 주차를 달리고 있는 연수생 원덜트입니다.
드디어 오지 않을 것 같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마지막 주가 밝아왔네요, 요즘에는 솔직히 말해서 
학업보다는 정리 및 호주로 떠나기 위한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의 연수
일기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아마 이번 연수일기를 포함해 나머지 연수일기들은 달마다의
필수 주제인 4가지 주제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는 '필리핀 수업 방식과 내용' 에 관한 주제로 8월달 필수주제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지난 달에는 JIC의 레벨 테스트 및 퀴즈 테스트의 내용과 시험 형태, 채점 기준과 함께 학원 교재 
등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다면 이번에는 수업의 종류와 각 수업별 진행 방식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제가 듣는 수업 위주로 설명드리고자 하는데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에 수업을 하나 추가한 것 빼고는) 같은 수업을 들어왔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수업은 듣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짧은 저의 연수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것 저것 수업을 옮겨
다니는 것보다는 처음에 정한 것을 꾸준히 밀고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선택한 행동이었습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의 맥시멈은 5개입니다. '뭐야, 최대 5교시가 멕시멈이라고?'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1개의 클래스당 수업이 2시간이기 때문에 이 5개만 선택해도 벌써 수업 시간만 
10시간 가까이 되므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특히, 점심 시간 이후에 이어지는 3교시는 정말 학생, 
티쳐 모두에게 힘겨운 순간인데요, 처음 오시게 되면 바로 수업 5개를 들을 수는 없고, 처음 2주간은 4개의
클래스가 멕시멈입니다. 아마 적응기간을 고려한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도 오자마자 5개 수업을 소화하기
는 약간의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한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주 후에는 본인
의 선택에 따라 클래스를 추가할 수도, 또는 없앨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멈은 3개라는 것! 또한 매주 
금요일마다 수업을 바꿀 수 있으나 한 번 선택한 수업은 최소 한 달 이상을 의무로 들어야 한답니다.  이 또한
잦은 수업 변동으로 인한 스케줄 및 수업 분위기의 어수선함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네요.
 
 
 저는 2개의 1:1 클래스와 3개의 그룹 클래스를 듣고 있는 중인데요, 혹자는 효율을 위해 맨투맨 클래스를 많이
듣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무조건 1:1 클래스만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맨투맨 클래스는 보기보다 상당한 체력과 두뇌 활동이 요구되며 쉴 새 없이 
티쳐와 떠들어야 되기 때문에 맨투맨 수업이 끝나면 상당히 지칩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에는 1:1 클래스와
그룹 클래스를 번갈아가며 시간표를 구성했는데요, 지겹지도 않으면서 효율적인 스케줄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선택한 그룹 클래스는 'Reading', 'CNN', 'Conversation' 클래스 이 3가지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저는 오로지 스피킹에 집중하려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Reading' 클래스에서는 주어진 주제
에 관해 읽고 최대한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쪽으로 이끌어갔구요, 'CNN' 클래스는 리스닝에 약한 저였기에,
특히 브리티쉬 악센트는 필리피노의 악센트와는 180도 다른 것을 감안해서 선택했으며, 'Conversation' 클래스는
JIC 의 2개 밖에 없는 네이티브 클래스였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가끔씩 네이티브가 없는 학원들이 있는데(대표
적인 학원이 '파인스'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티브 클래스야 말로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클래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수를 하면서 깨달았던 것은 필리피노와 아무리 의사소통이 잘되고 농담 따먹기를 하고 웃고 
떠들 수 있어도, 네이티브 특히나 영국식 액센트를 가진 외국인과 하는 대화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필리피노 티쳐 수업이 소용없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들의 발음과 네이티브 발음이 꽤나 다르다는 것
을 미리 감안하시고 판단하라는 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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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니 (2014-10-31 18:2)
앞으로 수업방식에 대해 적으신다니 기대가 되는데요~
배고파 (2014-10-31 19:0)
저도 필리핀갔다가 호주 가려고 생각중인데!!
반가워요~
고장 (2014-10-31 19:5)
호주로 갈때 필리핀에서 네이티브수업을 들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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