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긍롱
• 작성일 : 2014-08-28
• 조회수 : 2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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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좋아하시나요??

 이곳에 오기 전에 아신이라는 유명한 수영장이 있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수영복을 2개나 챙겨왔습니다

 저는 잘은 못하지만 수영을 좋아하거든요

저처럼 아신이 수영장 이름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디테일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신은 수영장 이름이 아니라 야외 수영장이 딸린 여러 개의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지역의 이름입니다.

리버뷰나 팜 그루브 등의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이 이름들이 아신 지역에 모여 있는 리조트들의 이름이랍니다.

리조트들이 각각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어서 입장하는 리조트의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수영장 입장료는 100페소이고 기타 부대시설 비용은 리조트마다 차이가 있어요.

수영장도 리조트마다 특징이 있는데, 리버뷰는 가장 유명한 리조트로 다양한 슬라이드와 수심이 깊은 수영장이 있지만 시설이 좋지 않고 사람들이 많아서 붐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팜 그루브는 리버뷰 만큼은 아니지만 꽤 알려진 리조트입니다. 시설을 아주 깔끔하고 좋았어요 물도 맑았구요. 풀장은 세 개, 슬라이드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풀장 하나는 lap이라는 점!

팜 그루브는 입장료 100페소에 테이블 대여료 200페소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사물함(?)을 잠글 수 있는 자물쇠 보증금 100페소가 들어요. 수영복 위에 티를 입을 수 있지만 일반 면티는 못입게 되어있습니다.

바비큐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기타 집기나 재료들은 모두 미리 준비하셔야 할 듯싶어요.

그리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이 있는데 깔끔하고 좋았어요.

제가 간 날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는 줄도 없었고 여유롭게 놀다 왔습니다~

참 그리고 아신 가는 방법은 퍼블릭 마켓에 있는 지프니 정류장에서 아신 방향으로 가는 지프니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으셔서 그 곳에서 가고자하는 리조트 이름을 말씀하시면 어느 지프니를 타라고 알려줍니다.

한 사람당 20~25페소 쯤 냈던 것 같아요.

지프니 정류장 근처에 Danes가 있어서 거기서 판데살과 여러 가지 빵을 사고 퍼블릭 마켓에서 과일도 사서 수영 중간에 냠냠~ 팜 그루브는 레스토랑이 맛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미리 음식을 준비 해 갔습니다.

물론 작은 매점도 있지만 파는 음식의 종류나 과자 종류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돌아올 때엔 팜 그루브 앞에서 지프니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4시가 막차라고 알고 있어서 4시에 맞춰서 부랴부랴 나왔는데 결국은 저희가 지프니를 기다렸지요

오가는 데 걸린 시간은 넉넉잡아 1시간 정도? 그리고 산을 한 참 내려갑니다.

저는 바기오 근처인 줄 알았는데 지프니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한참 내려가더라구요

 
어쨌든 재밌게 신나게 잘 놀다 왔습니다.

가실 땐 선크림과 긴 옷, 모자 챙기시구요 수영하시는 분들은 물안경도 필수!! 즐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