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찰서를 갔다 왔습니다 ㅠㅠ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구요. 친구가 휴대폰을 분실한 일이 있어 분실 신고를 위해 경위서를 작성하러 갔습니다.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경찰서라 왠지 기분이 그렇네요 ㅋㅋ 
 

이 지역 경찰서 안에서 자초지정을 설명한 후 20분 가량 기다린 끝에 경찰이 답변을 해줬습니다.

이런 사건을 담당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ㅠㅠ

그래서 이곳 지리를 모르는 저희들을 당황했었는데요. 다행하게도~! 경찰관분들이 경찰차로 직접 태워다 주신다네요 ㅋㅋ

언제 또 필리핀에서 경찰차를 타보겠나요~

경찰차 내부의 사진입니다~ㅎㅎ 이걸로 잡혀가는건 아니겠죠?

필리핀 경찰에 대해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다들 상당히 친절하시더라구요 ㅎㅎ

차를 타고 5분가량 가니 목적지가 보네요 ㅎㅎ

골목 안으로 들어가길래 작은 건물일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엄청 넓더라구요~
 

이게 메인 건물이었습니다. 이 건물 정면에 아주 큰 축구장도 있었습니다.

살짝 군대 연병장이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넓은 건물을 보고 그 곳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더 안 쪽으로 들어가 작은 건물로 가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건물이 중요한건 아니니깐요!!
 

앞에 주차된 차 밑에 있는 깨알같은 오리 세마리 ㅋㅋ

계속 줄지어서 주변을 뒤뚱뒤뚱 걸어다니다가 지쳤는지 차 밑에 들어가서 쉬고 있더라구요 ㅋㅋ

이 곳에서 사건에 대한 진술을 하고 경위서를 작성하였습니다.

한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빨리 끝날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TV로 나오는 미드 워킹데드를 보며 기다리니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도와주시는 경찰분들도 마찮가지로 친절했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계속 챙겨주셨어요~

처음 경찰서로 출발한지 2시간만에 드디어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이 곳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오면서 웅장하게 서 있는 동상 한컷!

가면서 부랴부랴 찍은거라 무슨 동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이 처음 지어졌을 때 이곳의 책임자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ㅋ

필리핀에 있으면서 경찰서에 갈 일이 거의 없겠지만 가게 되더라도 다들 친절하니 긴장 안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