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인트라무로스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귀족이나 부유층들이 살던 요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이나 거리들이 300여년전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아서 유럽에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메트로 마닐라는 과거의 마닐라와는 다르게 근처의 도시들을 통합한 거대한 대도시로

CNN이 있는 퀘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트라무로스는 과거의 원조?마닐라에 있어서

생각보다 꽤 멀고 교통편도 좋지 못했습니다.

우선 버스를 타고 마닐라 구시내?로 가서 길을 물어물어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거리와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갔었는데 운 좋게도 성당에서 결혼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결혼하는 필리핀 사람들은 부유층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인은 성당

내부에, 결혼식미사에 참석을 못하게 막았습니다. 종종 들어가는 외국인도 있던데..

그래서 아쉽지만 밖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구경했습니다.

스페인 지배 초기시절 건물인데 손상되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된 성당으로 알고있습니다.

바로 옆 수도원은 박물관으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100페소였지만

저희 일행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가장 유명한 또다른 성당은 마닐라 성당으로 여기서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외국인 관광객은 출입이 금지 되었구요.. 종소리도 우아하고 고풍스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하필 비가 오는 바람에.. 그것도 필리핀 와서 처음보는 많은양의 비에

건기인데.. 저희 일행은 인트라무로스 반 밖에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ㅠㅠ

마닐라에 계신 분들이라면 정말 꼭 가보셔야 할 곳이 바로 인트라무로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