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뿐만이 아니라 필리핀 여행을 하다보면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교통수단이 있으니 바로 "지프니"입니다. 푸켓에서는 "툭툭이"를

봤었는데, 외관은 "툭툭이"와 비슷했습니다. 세부의 지프니와 마닐라의 지프니는 차이가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방법은 똑같

으나, 외관면에서 아직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다른 사진으로 보니 많이 틀리더군요.

지프니는 한국의 버스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명 "작은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는 제2차세계대전 후에 남겨진 미군용지프를 개조하여 만든 것으로, 뒷좌석의 좌석을 늘리고 외부를 화려한 색으로 치장을 하

고 있습니다.

노선은 운전석 앞 차장이나 차 옆면에 쓰여 있으며, 보통 출발지/ 종점 중요한 지역 한군데만 표시해서 세군데만 표시되어 있으며,

정류장은 따로 없고 아무곳에서나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내가 타야할 지프니다 생각되시면 손을 흔들어 주시면 됩니다. ^^

바로 이 차량들이 지프니입니다. 기본 거리는 7페소를내고 추가거리에 따라 1페소씩 추가를해서 내면 된다고 합니다. 세부여행하

면서 정말 각양각색의 지프니들을 만났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고 와서 아쉽네요. 다양한 지프니들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집

에와서 찾아보니 독특한 지프니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프니차량을 꾸미는건 전적으로 기사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보면 기사의 성향도 약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가끔 지프니를 탄 사람들을 보면 밖에 매달려서 타서 필리핀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밖에 매달려서 타서 기사는

사고에 책임을 안지고,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프니에 매달려서 가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되겠죠? 지프니는 막탄보다는 세

부시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내릴때가 되면 "빠라" 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지프니들 보셨나요? 세부의 지프니들의 독특한 색들을 보면서 어쩜 저렇게 하나같이 다르게 꾸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

며, 시내이동을 할 때 지프니 구경하는 재미에 빠지게 된답니다. 여행 후에도 기억에 많이 남는답니다. 하지만 안좋은 점은 정말

매연에 주범이 바로 요 지프니라는 점입니다. 지프니를 타고 가실때는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타시는게 좋아요.

세부의 교통수단 중 한가지 더 소개할 교통수단 트라이시클입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삼륜자동차입니다. 일명 "택시"의 개

념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구역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을안의 "택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라이시클을 탈 때 제일 중요한 건 가격협상입니

다. 사실 부르는게 값이기 때문에, 협상을 잘할자신 있는 분만이 이용하시길!! 저는 운이 좋게 직접 협상은 하지 않았지만 트라이

시클과 지프니를 다 이용을 해봤어요. 은근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역시 환경오염의 주 원인입니다.

트라이시클 말고, 오토바이대신 자전거가 있는 교통수단도 있습니다. 사실 이 경우 정말 운전자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좀

더 못 사는 동네(?)에 가면 그 곳에는 오토바이를 살 돈이 없는 분들이 자전거로 대신 하고 있더군요. 왠지 옛날 우리나라의 인력

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