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부 와서 첫 여행이다 보니 긴장되고 설레는 맘... 이루 형언 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은 아침 7시정도에 학원에서 출발해 세부에 있는 여객터미널로 가서 여객선을 탔습니다. 약 2시간 가량 걸려 보홀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여객선으로 올라타기 전에 정말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수상 거지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들어 보지도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광경... 수상 거지라 함은 제가 붙은 이름이고요,, 이들은 사람들이 배로 옮겨타는 근처로 뗏목을 타고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동전이나 돈을 물속으로 던져주면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캐치를 해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습니다. 보홀로 도착해서 픽업나온 벤을 타고 일단은 한시간 가량을 달려서 수상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수상식당은 말그대로 강 위에서 배를 타면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는것입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라이브 밴드가 연주를 합니다. 음식맛도 어느정도 괜찮고 라이브밴드의 보컬의 보이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식사시간은 약 한 시간 가량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chocolate hill 이라는 곳 이었습니다. 이 곳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냥 제주도에 있는 오름 같은 느낌이랄까.. 날씨가 너무 더워 대충 사진만 찍고 다시 벤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보홀 섬에 만 있다는 tarsier(안경원숭이)를 잠시 봤습니다. 큰 눈에 긴 꼬리를 가진 보통 남성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원숭이입니다. 나름대로 귀여웠습니다. 하루 일정을 다 마치고 미리 예약해 둔 리조트로 갔습니다. 리조트의 수영장 규모가 생각이상으로 크고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큰 리조트를 가 본적이 없는 프로레테리아 이기에... 일단 수영장에서 한 두시간 가량 시간을 보낸 뒤에, 그리고 리조트 뒤쪽으로 가서 저녁 석양을 보고 나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바비큐^^ 필리핀에서는 제일 맛있으면서 흔한 음식이 바비큐 꼬치 인거같습니다. 미리 준비해 간 한국의 상징이자 자랑인 참이슬 fresh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못다한 물놀이를 좀 더 하고 나서 간단한 술자리를 마치고 나서야 아쉬움을 뒤로하며 기절했습니다. 이틀째 날 이 시작됐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코스인 white beach인 알로나 비치를 가서 에메랄드 color 인 바다를 보며 점심식사를 하며 모든 여행코스가 종료됐습니다. 1박2일 보홀 섬 여행의 총 경비는 일인당 토탈 3500php정도 한국 돈으로 9만원 가량 이며 저희는 총 12명의 인원이 함께했습니다. 필리핀 여행은 인원이 10명이상이면 저렴해집니다. 이상 보홀 섬 여행 일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