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reta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택시타고 선착장에서 자그마한 배 타고 한 시간 20분 정도 들어가야 돼요

배를 조금 빠듯하게 탔더니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게 앉아서 갔는데

한 시간 넘게 그렇게 가려고 하니까 힘들었어요

아 근데 배 타고 가다가 사람들이 웅성거려서 뭔가 싶어 봤더니 돌고래 뗀거에요

직접 바다에서 돌고래 본 적은 처음이라 완전 신기했어요

이미 가본 적 있는 학생들한테 들었는데 배 타고 깊숙이 들어가야 해서 그 만큼 물이 정말 깨끗하고 화이트 샌드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처음에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 그날 따라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아서 실망했어요

근데 굉장히 조용하고 주위에 가게 같은 것도 없어서 아늑하고 좋았어요

책이나 MP3 들고가서 조용히 혼자서 시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처음에는 쪼리 벗고 들어갔는데 발에 이상한게 밟혀서 물안경 끼고 봤더니 이상한 뱀 같은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큰 불가사리도 있었어요

위험 할거 같아서 다시 쪼리 신고 들어갔는데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런지 편하게 놀지는 못 했어요

근데 스노쿨링 장비 빌려서 저 먼 곳까지 갔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스노쿨링 장비는 하나에 100페소에요~

깊숙이 들어갈수록 물도 깨끗하고 시원해서 좋았고 고기 떼랑 성게도 봤답니다

방수팩 들고가서 물속에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완전 재미있었어요

스노쿨링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았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