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필리핀 국경일이라 수업이 없는 관계로 방에서 빈둥거리고 있어요.

밀린 일기도 쓸겸...

처음에는 마지막 긴 연휴라 배치들이랑 여행을 갈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준비하는 바람에 취소됐죠.

8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거기다가 연휴가 길어 놀러가는 사람이 많나봐요.

리조트에 방이 없다고 해서..

그래서 오늘은 점심을 먹고 오후에 크라운호텔에 가서 좀 놀고, 내일은 튜터 고향집에 가기로 했어요.

저는 보홀도 못 가보고 돌아갈 듯 하네요.ㅎㅎㅎ

하지만 튜터 고향집에도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고 하니..

7월에는 학생이 진짜 많았거든요.

근데 지난 주부터 점점 줄고 있어요.

같은 학교에서 단체로 왔던 학생들이 다들 가버렸거든요.

튜터들도 많이 나갔죠..

오늘은 제가 여기 셀라에서 있으면서 학원에 대해 느낀점에 대해 몇 자 적어볼까 싶네요.

처음에는 스터디그룹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매달 실력을 점검할 수 있게 테스트도 보고 해서 참 좋은 학원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상을 알게 되면서 좀 실망한 부분도 많아요.

어디를 가던지 100%만족할 수 있는 학원은 없겠지만, 또한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겠지만...

오시기 전에 충분히 학원에 대해 알아보시고 오시기를...

수업시간에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교실에 들어오기도 일쑤고, 튜터가 그날 결근을 하면 서브튜터를 빨리 찾아서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하는데도 학생이 한참을 선생님을 기다리게 하고..

그래서 제가 튜터에게 필리핀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냐고 물어보니 다른 학원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지만 여기 같지는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3달 동안 셀라 원 프로그램을 계속 했는데, 중간에 ESL로 바꾸는 학생도 참 많더군요.

셀라 원 프로그램이 처음에 필자에서 들었던 내용이랑은 좀 다른 듯..

수업이 시험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

가기 얼마 전에 학원에 대해 이것 저것 얘기드릴려고 했는데 쓸 내용의 고갈로..ㅎㅎ

그래도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결정되겠죠.

물론 학원의 질, 튜터의 가르치는 실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영향력은 자기 자신의 태도가 가장 크게 작용할테니까...

첨부할 사진도 마땅한 게 없어서 얼마전에 봤던 세부의 아름다운 바다 사진과 불꽃놀이 사진 올려요.ㅎㅎ

제가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주말에 크라운호텔과 튜터의 고향집에 갔다가 오면 새로운 얘기거리와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