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테스트와 오티가 끝나면 오전일정은 다 끝납니다.

학원에서 점심식사를 한뒤에, 1시인가 2시에 학원에서 준비해준 밴을 타고

아얄라몰로 가요. 이때 매니저님도 동행하시구요.

근데 매니저님이 끝까지 같이 있어주시는게 아니라, 시티은행 위치 알려주시고, 아얄라 내 환전소랑

아얄라 입구 ATM기기만 안내해주시고 그냥 슝가신답니다. 업무가 바쁘시기에 ㅠㅠㅠ

그래서 아얄라에서 펠라로 돌아갈때는 배치들이랑 택시타고 스스로 가야해요.

그래도 스스로 다들 잘합디다 ㅋㅋㅋㅋㅋ

아얄라에 가서는 가져간 달러를 환전소에서 페소로 환전하고(20만원정도 학원 보증금이니 뭐니 책값이니하면서

 훅 날라갔던 것 같아요)

마트가서 생필품같은 거 사요. 이때 마트에서 진짜 한국인 많이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이니까 온갖 학원 신입생들이 쇼핑하러 마트에 집결하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휴지랑 샴푸랑 옷걸이, 비누곽, 세수 대야, 음료수, 세탁 세제, 섬유유연제, 쪼리 같은 건 꼭 사는듯 해요.

어쨌든 4시까지인지 4시반까지인지까지 학원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후딱 쇼핑을 끝내고

배치들이랑 4명씩 짝지어서 택시타고 학원으로 돌아가요.

스타벅스 맞은편에 있는 택시스탠드에서 종이쪼가리 받고 택시타서

"메트로 방크 딸람반"이라고 외쳐주시면 그냥 되묻는 일 없이 바로 출발합니다. 모든 택시기사들이

메트로방크 딸람반은 다 알더라구요 ㅋㅋㅋㅋ메트로방크에서 하늘색 벽이 보이면

턴 레프트 외쳐주시고, 쭉 가시다가 미용실 좀 지나면 학원입니다.

아얄라에서 학원까지 요금은 100~130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첫날에 바가지 쓴 배치들도 있었어요 택시비가 400페소가 나왔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다 봉다리 봉다리 가득 담아서 택시타니까 처음인게 티가 났나봐요 ㅋㅋㅋ

그래도 이런 일은 흔한 게 아닌거같구요.

어쨌든 학원 도착해서 레벨테스트 결과받고 교재구매하고, 각종 돈 낼거 내고 저녁먹으면

월요일 일정은 끝이 납니다!

화요일부터 본격적인 수업시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