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밴안에서 저는 처음으로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접하게되는데...

참 느낌이.... 필리핀 환경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 낙후된 환경이었고, 특히 길거리마다 어슬렁거리며 누워있는 큰 사냥개같은 개들은

저를 겁주기에 충분했답니다 ㅜㅜㅜㅜ

게다가 사람들은 너무나 심하게 자유로워보이고...ㅜㅜ 2달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 심각하게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다 학원에 도착했고, 방 키를 받고 방 배정을 받았어요.

근데 또 이건 왠 일. 기숙사가 사진빨에 훨씬 못미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또 사진 찍으면, 홍보책자에 있는 사진처럼 나와요. 여기 날씨가 좋아서 빛도 좋고 멀리서 찍어서 그런듯..ㅋㅋ)

건물은 똑같은데 땟갈이 다르다 이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기가 있는 나라에서, 관리 잘 된 리조트같은 기숙사를 기대했던 제가 뭘 몰랐던거죠.

그래도 저는 운이 좋아서 신축된 기숙사에 들어가게되서 방도 넓고 벽에 금도 안가고 에어컨도 좋은 방을 배정 받았었어요.

생각보다 방도 깨끗하고 에어컨도 쎄게 잘나오고, 샤워시설도 온수, 냉수 잘 나오고해서(수압은 낮지만요) 대략 만족하며

그렇게 첫 날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