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 달 뜬거 보신분 계신가요?

처음에는 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멋졌었는데요.

사진기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IT park에서 대충 뭐 먹고 나오는데...와우~

대충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기가 없어서요.

진짜 딱 이런모습으로 좀 낮게 떠 있더라구요.

정말 빛나는 별과 그믐달이 함께...

필리핀 사람들도 사진찍고 있었고요.

시간은 대략 저녁 7시정도 였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귀차니즘으로 카메라를 안들고 다녀서 이럴때는 참 속상해요.

혹시 누가 찍은 사진 있으시면 좀 올려주세요~~~!!

서울에서는 건물에 가려 생활에 지쳐 보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서 많이 보게 되네요~ ^^

어쨋든, 과일정리 2편입니다.

<1> 치코스(CHIKOS?)

좀 물러지면 드셔야 합니다. 사실때는 아마 단단할 겁니다.

단맛이 강하고 감하고 좀 비슷한 맛이지만, 비추입니다.

좀 이상한 냄새 나는 것도 있고 모래씹는느낌이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2> 탐비스(TAMBIS)

생긴건 대박~ 가격도 착하고...

그냥 경험삼아 드셔볼만해요. 하지만 꼭 개미 확인하세요.

이미 개미난거는 드실때 개미털어내야해서요...

Juicy한 과일입니다. 그닥 맛있지는 않네요.

<3> 파파야(PAPAYA)

그냥 파파야하고 솔로파파야 두가지가 있는데요. 솔로파파야가 좀 더 비싸고 좀 더 맛이 있지만, 도토리 키재기...

가격이 싸면 싼이유가 있는것이고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씨있는부분에서 주의하세요. 큰씨가 있는게 아니고 수박같이 짜잘한씨가 중간에 가득차있어요.

<4> 폰칸(PONKAN)

귤처럼 생긴과일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요. 한라봉의 향기도 맡을 수 있습니다. 맛은 오렌지보다 좀 못하고요.

<5> 스타애플(STAR APPLE)

생긴건 큰 망고스틴처럼 생겼지만, 다른 종류입니다. 초기에는 많이 사먹던 과일입니다. 먹고 나서 이빨에 흔적이 남는 우울함을 보이지만 그럭저럭 맛있고 괜찮습니다. 살짝 물러졌을 때 드세요.

<6> 그외...

수박, 감, 딸기, 포도, 오렌지 등... 익숙한 과일들도 전부 있는데요. 열대지방이다보니 추운나라에서 생산되는 포도, 감, 딸기 같은 것들은 정말 많이 비싸더라고요. 한국에서 먹는 것에 비해서도 그닥 맛나지는 않아요. 오래 묵은 느낌이 강합니다. 레드글로브같은 포도는 한국도 수입이라 비슷하고요. 여기는 바기오지역에서 재배해서 가져온다고 하더라고요.

수박은 여름에 나는 과일이다보니 가격도 싸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사먹는 과일들을 정리해보면, 폰칸, 포멜로, 망고, 망고스틴, 람부탄(요즘에 안나오네요.), 바나나, 수박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니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려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