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레이젼시는 아주 큰 빌딩이다. 그리고 아주 비싸다.

우리에게도 비싸다고 느낄 정도인데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많아봤자 400페소 정도 버신다고 들었는데

내가 400페소를 번다고하면 한끼 뷔페식사가 600인 곳엔 못갈 것 같다.

크라운 레이젼시는 저녁 뷔페가 600이었고 여기엔 놀이기구 같은것이 하나 포함되어있다.

우리는 뷔페와 스카이워크를 골랐는데 스카이 워크는 빌딩밖을 30층이 넘는 높이에서 한바퀴 삥- 도는 액티비티이다.

이거 말고 의자에 앉으면 기울어져서 몸이 거의 하늘과 평행이 되는 놀이기구도 있었는데 그건 15였던가..?

짧기도 짧고 너무 무서워보여서 같이 간 모두의 동의하에 포기했다 ㅋㅋ

그 놀이기구는 한국에서 무슨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다며 유명하다고 했다.

일단 뷔페부터 얘기하자면..

고기가 차-암 많다. 필리핀에 오면 해물을 많이 먹을 줄 알았건만.. 왜이렇게 고기가 많은지

정말 야채를 먹고싶다..

참치회도 몇점 있긴 있었는데 맛도 이상했고 전주에 워터프론트 호텔 뷔페가서

조개먹고 배탈이 난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겁이나서 손도 못댔다.

조개류는 정말 손도 안댔고 그라탕과 갖가지 디저트들과 과일들! 과일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플러스 야경.

탑스에서 보는 야경도 좋았지만 식사를 하면서 보는 세부 시내 한복판은 정말 너무 좋았다.

스카이 워크는 정말 멋졌다.

뷔페식당에서 한층 더 올라가서... 39층..? 36층??? 기억이 잘 안난다.. 쨋든 거기서 걸어다닌다.

스카이 워크할 땐 소지품을 아--- 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떨어지면 큰일이니까..

그래서 카메라도 가져갈 수 없었다.

빌딩 밖을 나갈 때 사진찍는 분도 같이 나가셔서 여러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어주시고는

나중에 사고 싶은 사람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여 구입하는데

우린 큰사진으로 한장씩 + CD한장 해서 2600페소였다.

너무 비싸서 안전장치를 착용할 때만 해도 솔직히 살 마음이 없었는데

갔다오니까 "아 ! 이건 기념이니 사야겠군!" 하고 다들 마음먹었던것이다.

스카이워크를 하고싶은 분께 꼭! 꼭 ! 유용할 TIP

꼭 운동화신고가세요 . (샌들신은 친구는 양말을 20페소에 사고 운동화는 그곳에서 빌려주었답니다.)

양말을 가져가시던지 운동화를 신고 가심이 좋을 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