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입니다.ㅎㅎ 어느덧 떠날 날짜가 다가오네요.ㅎㅎ아쉬워요.ㅠㅠ

오늘은 튜터네 집을 방문했습니다.

제 튜터는 아니고 배치 튜턴데 그냥 같이 따라 갔습니다.ㅋㅋ진짜 필리핀 가정을 방문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집에 가서 같이 케익을 만들기로 하고 메트로에 가서 장을 봤어요.

그리고 많이 멀다고 해서 택시비가 200페소쯤 나올줄 알았는데 100페소쯤 나오더라구요.

아주 깨끗한 동네였습니다. 예쁘고 아담한 주택들이 모여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여기와서 아파트 단지를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ㅎㅎ

아담한 마당에는 뭔지모를 과일나무가 있었어요. 포멜로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마당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 선생님 집 대문 앞 >

집 안으로 들어가니 아주 깔끔했어요.ㅎ 튜터 어머니께서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고마웠답니다.

파인애플 케익과 초코케익을 만들기로 했는데...초코케익은 실패해버렸답니다.ㅠㅠ

하지만 파인애플 케익은 정말 맛있었어요.^^

케익을 만들면서..계란흰자 거품을 내는데 재능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어요.ㅋㅋ

만들어서 저희 선생님도 가져다 드리고 우리 배치들한테도 주고 선생님 가족한테도 하나 주려고 케익을 많이 만들었어요.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케익을 만든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 우리가 만든 파인애플 케익이에요. 너무 맛있었어요. >

그리고 포멜로라는 과일도 먹어봤는데요..

크기는 자몽보다 더 크고 색깔은 녹색이에요. 껍질을 까면 빨간 알갱이가 나오는데

자몽과 석류를 섞어놓은 맛이었어요. 한국에 가면 못 먹어보겠죠??

선생님 어머니도 영어를 잘 쓰시더라구요. 친절한 어머니..보고싶을 거에요.^^

오랜만에 부모님의 정을 느꼈다고나 할까요??ㅜ

선생님이 알베르토피자도 시켜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1L짜리 유리병 콜라도 처음 봤어요. 신기했어요.ㅎㅎ

확실히 필리핀 집은 우리나라와 구조는 달랐지만 어느 나라나 집은 다 아늑한건가봐요.^^

배치와 배치튜터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