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닭싸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ㅋ

일요일이고 딱히 할것없이 지루하게 있다가 저처럼 지루하게 휴일을 보내고있던 사람들끼리 모여 저희학원에서 10분정도 되는거리에 있는 닭싸움을 하는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에 온 첫날부터 nccc몰에 가는길에 닭싸움을 하는곳이 있다고 들은 저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봐야지하다 이제서야 가게됐습니다.

60페소를 입장료로 내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는데요~

밖에서 보기에도 제법커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뭐 건물 내부시설은 역시 필리핀답게(?) 나무로 된 구조였는데 약간 낡은티가 났구요~그런데 놀란것은 사람수가 어림잡아 500명정도는 있었다는거~

그것도 대부분이 남자였고 여자는 20명내외? 그것도 안에 식당에 파는 식당종업원까지 포함해서였으니 제가 생각하기엔 이안엔 왠만한 다바오 남자 필리피노들은 다 모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동그란원안에 사람들이 닭을 잡고있었는데요~ 닭의 발에는 크기는 작았지만 날카로운 칼이달려있었구요~

그걸이용해서 닭들이 싸우는데 승패는 한쪽닭이 죽기직전까지 하더라구요~ㅡㅡ;;

칼이 날카롭다보니 경기는 4~%분내로 끝나는데요~

짧게 끝나는 경기는 닭이 한번에 높게 날아 단번에 칼로 상대닭을 쳤을때 잘맞아 바로죽으면 끝나버리니 10초내에도 끝나구요~

재미난 것은 이곳은 순수닭싸움장이 아니라 도박장 같은 곳이더라구요~

닭한테 50:50의 비율로 배팅을 하고 이기면 돈을 따가는식이며, 경기시작 5분전부터 사람들에게 배팅을 걸라는신호를하는데 그때가되면 경기장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일어나 이상한 소리(따갈로어를 쓰던데 뭔말인지 몰랐음 ㅡㅡ;;그저 웅성웅성거리는 소리만...)를 내는데 그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ㅡㅡ;;

무튼 그렇게 배팅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면 언제그랬냐듯 조용해 지다가 다시 경기가 끝나면 왁작지글해지더라구요~

맨첨엔 어느닭이 어캐 공격을하고 어떤닭이 이긴지도 몰랐는데~ 저희도 배팅을 하는게 경기에 집중이되는거 같아 배팅을 하고 싶었지만 하는방법을 몰라 저희끼리 편을 나누고 저희만의 배팅을 했습니다~

이름 하여 3판2승제 저녁밥내기 ㅡㅡ;;

결과는 2:1로 상대편이 이겨 저희팀이 밥을 샀는데요~ 역시 배팅게임을 하게되니 잘 안보이던 닭싸움이 갑자기 닭 다리에 붙은 줄이있었는데 그걸로 어떤닭인지 알 수 있었고 경기에도 몰입을 할 수가있더라구요~

첨으로 그런곳에 가서 맨첨엔 닭싸움도 금방끝나고해서 무슨 재미로 이걸보나했는데 역시 배팅을 하게되니 이 닭싸움을 보는이유와 진정한 닭싸움의 재미를 알게되었습니다~

지루할꺼 같던 주말이 이번주도 이렇게 하루하루 activity를 하며 보내게 되네요~

오늘갔는 닭싸움장소에는 아쉽게 제가 미쳐 카메라를 못챙겨가 사진이 없는데요...

정말 게임을 보면서 내내 얼마나 아쉽던지~

다음에는 밖에나갈땐 잊지않고 카메라를 챙겨야되겠단 생각이....

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