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던킨 도너츠를 좋아 하십니까...한국에 있을때 제가 아는 한 친구는 던킨이라고 하면 사죽을 못쓰는 아이 였습니다....제가 한국에 돌아 가면 그 아이를 만나서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군요....던킨을 미치도록 먹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필리핀 여행을 고려해보라고 말이죠...

 무슨 말이냐면 그만큼 던킨 도넛이 싸다는 말입니다...

주말을 맞아 우리학원 친구들과 장을 보러 학원에서 가장 가까운 로빈슨 마트를 갔습니다...그곳에서 장을 본 후 출출한 허기를 달래기위해 먹거리를 찾고 있던중 던킨 도너츠를 발견했습니다...순간 언제가 들은 말이 뇌리를 스치더군요..."던킨 도너츠 정말 싸던데...."란 말....처음엔 호기심으로 매장을 들어 갔습니다...매장에 달려있는 가격표를 본 우리는 정말 놀랬습니다....도너츠 가격이 한국의 3분의 1도 안하던 것이었습니다...

 던킨도너츠를 보는 유학생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필리핀에 수입되어 있는 여느 물품처럼 던킨 도너츠도 수입된 것이니깐 당연히 비쌀것이다...근데 이것은 우리만의 착각이었습니다...돌이켜 보면 피자헛도 한국과 비교할때 가격이 아주 많이 싸다고 느꼈었습니다...

 우리는 도넛 9개 가량과 카페라떼, 오렌지주스, 코코아를 시켰었습니다...근데 토탈 가격이 한국돈 5000원이 넘질 않더군요....

 도너츠의 질은 한국에서 먹던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약간의 차이점을 들자면 주문을 하면 매장 직원이 직접 담아 준다는 것과 케익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그곳에서는 오직 도너츠만 팔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다시 한번 필리핀에서의 먹거리가 정말 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ㅎ 사실 현지 물품을 제외한 수입된 제품들은 한국과 비교할때 별반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근데 오직 먹거리 만은 유난히 싸다고 느껴지더 군요....

 이야기가 나온 김에 피자헛에 대한 이야기도 해드리겠습니다....저는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피자헛을 학원 친구 들과 다녀왔는데...그곳에 가면 첫째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래고 둘째로 생각보다 부실한 토핑에 놀래며...셋째로 치즈가루와 칠리소스가 전무하다는 것에 놀랩니다...마지막으로 문에 달려있는 종을 치면 놀라게 되는데 종을 치는 의미는 식사가 만족스러웠다는 것을 뜻하며 그와 동시에 매장에 있는 직원 전원이 박수를 쳐줍니다...ㅋ

 어째튼 한국보다 훨 저렴한 가격이 모든것을 상쇄시켜 줄만큼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자를 너무 좋아하기에 이글을 쓰는 도중에도 피자 생각이나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피자헛을 갈렵니다~한국에서는 비교적 비싼 가격땜에 자주 가질 못했는데...이곳은 부담이 없네요~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겨버립니다...ㅋ

로빈슨에 있는 던킨 도너츠 매장입죠~

우리가 먹은 것들이네요...커피가 아직 안나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