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주가 지나고....

필리핀을 떠나는 날이 다가와서 튜터들과 밥을 먹고 선물도 사고 카드도 만들었습니다.
원래 마루치가 전 주에 생일이라 따로 목걸이를 선물해서

마지막 선물은 크리스마스 카드와 액자에 사진으로 모양을 내서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체리에게는 사진이 많아서 앨범에다가 모양을 내서 꾸며줬는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습니다.

그외 다른 튜터들에게는 머리핀이나 컵을 선물했고 사실 선물보다는 카드모양 꾸미는데에 신경을 많이 썼지요.
다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튜터들이 학생들에게 선물을 받고 있고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정서라 꾸미고 포장하는 것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선물자체보다는 의미를 중요시 생각하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돌아올때에는 남는 공책 생활용품 휴지..과자!! 등을 다 체리에게 넘겨주고

보따리만 4개..ㅋㅋㅋ

이 사진은 마지막에 주고 온 선물들입니다.

거의 먹을것들, 제 옷이나 기타 등등 왠만한건 체리에게 주고 왔습니다.ㅋㅋ

추위를 많이 타는 마넷에게는 비치타올을 넘겨주고 왔지요.
사실 사고가 마지막주에 나서 준비를 모두 못할 수도 있었는데
전주에 가는 룸메이트 언니를 따라 선물을 준비해 놓은터라 따로 준비할 게 없었습니다.
맨 처음 키노와 크리스티, 룸메이트 언니와 함께 밥을 먹었고,

키노와 크리스티 아기를 보러가서 .. 그 아기이름은 카즈입니다.
카즈와 놀다가 도미토리로 돌아왔고.

마루치 생일 때문에 마루치랑 클래스메이트들과 밥을 먹으러 갔었고,
마지막 금요일날 체리랑 저녁에 밥을 먹었습니다

사실 필리핀 어학연수 자체에서 가장 중점으로 둬야할 것은 튜터이고
자기와 맞는 튜터를 만나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할 지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리핀 자체에 놀거리가 너무 많고 유혹이 너무 많아서 자신 스스로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리핀 내에는
정말 많은 클럽이 있고
카지노가 있고
한국인 술집이 있고
굉장히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인과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공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학원 일정이 끝나고 나서 필리핀에 더 머물면서 밖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는 정말 비추!! 입니다.
이건 정말 놀고자 하는 것이지요.

좋은 친구를 만들어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남녀관계로 발전하여 공부를 안하고 놀러만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필리핀은 시작과 끝을 맺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굉장히 실력이 낮아서 다른 나라로 바로 가지 못하는 경우에 영어에 대한 용기도 얻고
기본적인 회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아예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3개월 정도면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는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학원측에서도 말하지만 6개월 이상 있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나 제가 3개월을 있었는데 3개월이 지난 어느 순간 굉장히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위험하다고 말하는 곳이 많아 갈 곳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계속 같은 곳만 맴돌게 되어
지루해지고 뭔가 자극적인 다른 것을 찾게 되어 공부를 하지 않게 됩니다.

3개월 동안 나를 가르쳐준 체리와 마루치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좋은 학원생활을 할 수 있게 올리브매니저께서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혹시
MTM으로 갈 학생이라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튜터와 학원의 위치 이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튜터들에게 준 작은 선물들입니다.ㅋㅋㅋ

칠판에 메세지들을 적어두고 왔지요.

왠지 사진들을 보니 다시 보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