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당일치기로 모알보알로 놀러갔다왔다. 일정은 거북이와 호핑하기 백만마리 물고기떼보기 가와산폭포 투어 일정이었다. 가와산폭포는 예전에 TV에서 본기억이 있어 정말 가고 싶었던 플레이스였다. 모알보알은 큰배를 타고 가는 섬이 아니라 내륙이어서 우린 트래픽잼을 피하기 위해 아침일찍 학원에서 출발했다.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모알보알, 우린 당일치기라서 따로 숙소를 잡지않아 리조트 구경이나 이런건 없었다. 도착해서 작은 통통배를 타고 어떤 섬으로 갔다. 스킨스쿠버 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우린 통통배를 운전한 가이드들이 호핑할 장소에 배를 선박해 호핑 장비를 주고 핫스팟도 알려주고 자유롭게 호핑할수있게 해주었다. 물에 빠지자 마자 확 짠맛이 들어 호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물속이 워낙 깨끗해서 구경할것이 많았다. 물고기도 정말 예뻤다.

 

그리고 우린 거북이를 보러 갔다. 거북이랑 같이 수영하며 놀것을 상상했지만 상상과는 달리 거북이는 수심깊이 있었다. 가이드들에게 부탁하여 거북이를 올려달라 했는데 3번을 시도했지만 3번다 거북이가 달아났다, 그래도 우린 거북이의 몸짓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가이드들이 정말 착했다. 본인들 몸만한 거북이를 우리의 부탁으로 계속 올려주려고 시도하고 감동이었다.

 

비록 거북이를 터치는 못했지만 봤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기분 좋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장소는 억만마리? 백만마리 물고기떼를 보는거였다. 물속에 머리를 넣자마자 본 관경인데 정말 징그러웠다. 물고기떼가 마치 개구리알 같았다. 한참을 놀고나니 그것도 익숙해져서 그곳에서 호핑을 계속 즐겼다. 호핑은 필리핀 와서 처음 해봤는데 정말 매력적인 엑티비티였다. 물을 워낙에 좋아하는 지라 나에게 꼭 맞는 여행이었다. 필리핀바다가 에메랄드 빛이 난다고 하는데 밖에서 봤을땐 그냥 한국바다와 다를건 없었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환상의 뷰가 펼쳐지니 호핑투어는 정말 할만하다, 같이간 친구들이 말하기를 날루수완 호핑은 정말 아니라고 했지만 모알보알은 최고라고 했다. 모알보알 호핑투어라면 한번더 하고싶기도 하다!.. 호핑을 마치고 여행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를하러 식당으로 갔다. 가이드와 커뮤니케이션이 안됐는지 잘못된 식당으로 가서 당황스러웠지만 가이드가 다시 돌아와 우리는 식사를 골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당이름은 캐치를 못했지만 안가길 바란다....ㅋㅋㅋㅋㅋ튜나스테이크는 진짜 맛있었는데 까르보나라 알리오올리오 이런 파스타류는 별로였다. 점심도 거른지라 배고파서 무작정 먹기는 했다만...ㅋㅋ 그렇게 간단히 배를 채우고 가와산 폭포로 이동했다. 가와산 폭포로 가는길은 정~~~~~~말 이뻤다. 장담한다. 아바타 촬영지 느낌이었다. 내가 꽃보다청춘의 라오스 여행을보고 정말 가고싶었다고 했는데 라오스 못지않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가와산폭포가 왜 TV에서도 유명한플레이스라고 소개되는지 알겠다. 너~~~무 좋았다. 비록 우린 메인폭포를 못찾아서 다른 폭포에서 놀았지만 다른 폭포들 또한 대단하고 너무 이뻤다. 첫 폭포에서 뗏목 워터마사지 했는데 정말 최고였다. 계속 원몰을 외쳐서 2번?이나 더했던것 같다. ㅋㅋ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 다이빙도 있었는데 난 무서워서 못뛰었다. 같이간 친구들은 뛰었는데 쉬원해 보였다. ㅎㅎ 다음에 한국친구들이랑 또 오고싶은 여행지였다. 그리고 다른 여행지보다도 서양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눈도 즐거웠다. ㅋㅋ 서양사람들을 좋아하는지라~ 그렇게 우린 가와산폭포를 마지막으로 당일치기여서 벤을 타고 딥슬립하며 학원으로 왔다.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잊지 못할것 같다.